디지타임즈(DGTIMEZ) 이강옥 기자 | 포항시는 10일 시청 대잠홀에서 ‘제12회 바다식목일 기념식 및 바다숲 블루카본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바다식목일(5.10)은 바닷속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과 바다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바다숲의 가치와 조성 성과에 대한 인식 및 참여 확대를 위해 2012년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경북에서는 최초로 포항에서 기념식이 열리게 됐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바다식목일 기념행사는 ‘바다숲을 통한 블루카본 선도 전략’을 주제로 바다숲에 대한 범국민적인 인식 향상을 위해 해양분야 블루카본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포럼 등 학술행사도 함께 연계해 진행됐다. 블루카본은 바다와 습지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로, 이산화탄소를 지구 대기에서 제거해 온실 가스 농도를 감소시키는 데 큰 도움이 돼 해양 보호 및 기후 변화 대응의 관점에서 중요한 주제로 부상하고 있다. 1부 기념식에는 수산자원보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포항공과대학교 이기택 교수가 홍조 근정훈장을, 다이브알앤디 배진우 이사가 산업포장을, 경상북도 울릉군이 대통령 표창을,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 강정찬 연구원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피터 매크리디 교수(호주 디킨대학교 블루카본 연구소장)가 블루카본을 통한 글로벌 탄소중립‘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실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김종성 서울대 교수의 ’우리나라 블루카본 추진전략‘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바다숲과 블루카본, 바다식목일(최미경 FIRA본부장)▲환동해 블루카본센터 건립계획(윤호성 경북대 교수) 등의 성과발표가 진행됐다. 아울러 ’블루카본 국제 인증을 위한 방법론 모색‘과 ’탄소 거래 실제사례 및 정책 방향 모색‘ 등 2개의 세션으로 나눠 국내외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바다식목일 기념행사가 동해안권 거점도시이자 우리나라 대표적 해양도시인 포항에서 열리게 돼 매우 뜻깊다”며 “바다숲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더 나아가 블루카본 인증을 위한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등 해양기반의 탄소중립 실현에 포항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숲은 해양 생물 서식지이자 산란장으로 수산자원 생산성을 높이고 건강한 해양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물론 특히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보존 가치가 높은 호미반도 일대 해양생태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공원’ 조성을 비롯해 블루카본의 확대와 국제 인증을 위한 전담기관인 환동해 블루카본센터를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민·관 협력 사업으로 포항 구평1리, 모포리 해역에 2.99㎢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디지타임즈(DGTIMEZ) 이기훈 기자 | 아빠 저 영어시험 빵점 맞았어요!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때의 일입니다. 같이 집 앞 윤산에 등산을 갔었습니다. 둘이 같이 산을 오르고 있는데 먼저 올라갔다가 내려오시는 어르신들과 만났는데 어르신들이 인사하시길 “할아버지랑 좋은 시간 가지네!”라고 인사를 받았습니다. 둘째 아이와 저는 순간의 정적이 흐른 후에 키득키득 웃으면서 계속 산을 올랐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오르다가 불현듯 아이가 물었습니다. “아빠 모든 일은 다 들키지요?” “음~~ 아마 그럴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게 되면 다 알게 되지 않을까?” 쭈뼛거리는 아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왜?” “저 영어시험 빵점 맞았어요!”용기를 내며 고백하는 아이의 모습에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말했습니다. “그랬구나! 대단한데! 아빠가 44년 동안 한 번도 못 받아 본 점수를 11년 만에 받았네... 음~~ 그리고 말해줘서 고마워“ 긴장이 조금 풀린 얼굴로 아이가 말했습니다. “네~~에” 이런 대화를 꺼내고, 고백할 동안 아이의 고민을 생각해 보니 그냥 웃음만 나오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빵점이라는 성적이 알려지는데 대한 걱정,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부모님이 알게 될 것 같은 불안감 속에 아이는 용기 내어 고백을 한 것이라 생각하니, 지금도 마음 한 구석이 찡해 오는 느낌입니다. 그런 기억을 떠올리면서 이러한 의문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의 내가 이러한 경우를 맞닥뜨렸다면 용기 있게 고백할 수 있었을까?” “다른 이가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나의 실수를 먼저 이야기할 수 있었을까?”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 덕분에 어른이 되어 간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윌리엄 워즈워스의 시가 한층 더 깊이 들어오는 5월입니다. 무지개 윌리엄 워즈워스 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보면 내 마음은 뛰노네 어려서도 그러했고 어른 된 지금도 그러하고 늙어서도 여전히 그러할 것이네 만약 그러하지 아니하다면 신이시여 지금이라도 나의 목숨 거두어 가소서 어린아이는 어른의 아버지 나의 생애 하루하루 타고난 그대로 경건한 마음 이어지기를 빌고 바라네
디지타임즈(DGTIMEZ) 최영 기자 | 경상북도는 8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지역사회에 어르신을 공경하는 경로 효친 문화확산을 위해 “꽃처럼 아름다운 당신, 오늘 더 사랑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제52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 공식 행사, 퍼포먼스, 효도 상차림 순으로 진행됐고, 이철우 도지사, 임종식 교육감,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장, 경상북도의회 박영서 부의장과 어르신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하신 어르신들에게는 ‘평생을 헌신해 온 당신의 세월에 보답’하는 의미로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기념식에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섬기며 효를 실천한 민간인과 효행 유공 공무원 등 29명(민간단체1, 민간인21, 공무원7)을 표창하고 격려했다. 특히,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장은 경상북도의 저출생 극복에 동참의 뜻으로 ‘효도가 별거 있나, 손주가 효도지!!’라고 하며 저출생 극복 사업 추진을 위한 기금 1,753만원을 전달했다. 기념식 마무리에서는 경북도청 어린이집 친구들의 ‘어버이 은혜’ 합창에 이어 ‘저출생 극복’과 ‘도정의 미래’를 함께 담아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연출해 ‘63만 어르신의 힘으로 경북을 열어 간다.’는 염원과 의지를 담았다. 경북도는 한분 한분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한 일상과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경로당에 행복 선생님 538명을 배치하여 건강․여가 선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경로당에 실내․외 청소 및 환경정비를 위해 경로당 깔끄미 사업단 7,800여 명을 배치해 ‘경북형 행복경로당’을 완성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우리나라가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지금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경북도가 63만 어르신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아이들 웃음으로 가득 차고, 손자·손녀 재롱 보며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김대경 기자 | 산림청은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중앙·지방 정부혁신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5개 중앙행정기관 중 차관급 기관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산림청은 2년 연속 정부혁신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정책과정 전반에서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산림정책을 추진하는 ‘국민소통 정책화’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민정책디자인단’과 ‘365산림사랑평가단’ 등 국민참여단 활성화와 산림휴양 통합플랫폼 ‘숲나들e’를 통한 수목원·자연휴양림 예약서비스 실시 등 국민의 편의 제공을 위해 다양한 디지털서비스를 개방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질병관리청과 합동으로 조직문화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행정안전부와 산림재난 대응 및 조직문화 혁신을 주제로 한 ‘혁신릴레이’를 공동 개최하는 등 기관 대·내외로 혁신분위기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작년 한 해 동안 산림가족이 도전한 다양한 혁신 활동이 좋은 결실을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범부처 협업, 국민소통,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따뜻한 산림청, 행동하는 산림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2일 영양군에 있는 영양군민회관에서 영양, 영덕, 울진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교육 가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 지역교육청 주요 업무 보고와 현장소통토론회를 개최하며 2024년 전반기 현장소통토론회의 첫 출발을 알렸다. 현장소통토론회는 11개 직속 기관과 22개 교육지원청의 주요 업무 보고를 겸해 진행되며,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경북교육 정책에 반영하고, 학교 현장 지원과 교육공동체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양지역 예술인들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각 교육지원청 교육장의 학교 지원 실적과 업무 개선(경감) 실적, 교육환경 개선 실적에 대한 주요 업무 보고로 진행됐다. 2부 행사로 진행된 교육감과의 대화 시간에서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학교복합시설, 영양도서관 이전신축 사업, 교원 순회(겸임) 근무, 교육 프로그램 참가 학생 차량 지원, 늘봄학교 운영, 소규모학교 통폐합, 교직원 관사 확충, 폐교 활용 등 경북교육 정책과 각 기관의 현안 사항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3개 지역 교육 가족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교육 현안들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올해 전반기 13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6회, 후반기에는 11개 직속 기관과 9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6회 등 총 12회에 걸쳐 현장소통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반기 현장소통토론회는 2일 영양, 영덕, 울진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14일 포항, 울릉교육지원청, 6월 5일 경주교육지원청, 6월 13일 상주, 김천교육지원청, 6월 19일 의성, 안동, 청송교육지원청, 6월 26일 문경, 예천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다. 교육감이 대상 기관을 방문하여 다양한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되는 현장소통토론회는 문화예술공연, 각 기관장 주요 업무 보고, 경북교육 2024 영상 시청, 교육감과 교육공동체와의 소통․공감 대화의 시간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현장소통토론회 현장에 교육 정책, 교육 발전과 제도 개선 아이디어 제안함을 비치하여 교육공동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영양․영덕․울진 현장소통토론회를 통해 지역 교육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 가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 중심의 교육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이기훈 기자 | 나와 잘 지내고 있으신가요? 5년 전부터 부동산을 새로이 시작한 후배가 있습니다. 새로 시작한 일에 만족하며 자신감 있게 일을 해나가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러던 작년 어느 날 오랜만에 식사를 같이하자고 연락이 와서 즐거운 저녁식사를 가지던 중에 어렵게 말을 꺼냈습니다.“선배 나 사기를 당한 것 같아요! 돈을 빌려주었는데 갚을 능력도 안 되고, 생각도 없는 것 같아요!”이미 일어난 일이고, 세세하게 묻는 것이 더 부담을 주는 듯하여, 한참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듣고만 있었습니다. “이제 시간이 좀 지나서, 받아들이려 하고 있는데, 참 힘이 드네요. 혼자 사무실에 있을 때 나도 모르게 가슴을 치면서 자책을 하고, 심지어는 가족들에게 죄책감마저 들어요. 내가 잘했으면 가족이 좀 편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렇게 한 참을 듣다가 말했습니다. “자책하고 죄책감이 드는 너와 잘 지냈으면 좋겠네.”잠깐 동안의 정적이 흐른 후에 “선배 어떻게 해야 그런 나와 잘 지낼 수 있나요?” 어설픈 설명보다는 예를 드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음 예를 들면 너와 정말 친한 친구가 자책하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가정해 볼게 그런 친구와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글쎄 맞춰주어야 하나?” “음 맞춰주는 건 아닌듯 하고, 그럼 자책하고 죄책감 드는 이가 네 딸이라고 할 때, 그런 딸과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음 인정?” “아주 좋은 포착인 것 같네. 그러면 자책하고 죄책감 드는 이가 친한 친구일 때는 ‘맞춰준다’는 답을 했고, 딸 일 때는 ‘인정’이라는 답을 했는데, 이 둘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약간의 대화가 더 이어진 후에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볼 때는 딸은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 사랑하는 이와 잘 지내려는 마음이 인정(수용)이라는 표현으로 나온 것 같은데...” 수긍과 의아함의 끄덕임 후에 대화의 주제는 바뀌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은 온전히 나를 수용하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나와 잘 지내는 방법입니다. 이때 내가 잘 지내는 나는 내 마음에 드는 나 일수도 있고, 내가 실망한 나일 수 도 있습니다. 자식으로 빗대어 생각하면 이해가 좀 더 쉬울 수 있을 듯합니다. 우리 아이가 내 마음에 들든 안 들든, 사회적으로 성공하든, 부침을 겪든 온전히 우리 아이를 수용하는 것이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고, 그 아이와 잘 지내는 것 일 겁니다. 우리 안에 있는 기준을 두고, 그 기준에 충족하면 아이와 잘 지내고, 그 기준을 채우지 못할 때는 아이를 미워한다면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봐야 할 듯합니다. 물론 감정이 순간 올라올 수는 있습니다. 제가 여기에서 말하는 건 그 아이를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나 스스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모두 나와 잘 지내고 있으신가요? 내가 나와 잘 지내는 것이 모든 관계의 출발점입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오는 11월까지 도내 공사립 조리교 749교를 대상으로 2024년 학교 급식소 작업환경측정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급식소 작업환경측정은 학교 근무 중 노출되는 유해 요인의 유해성과 위험성을 분석해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측정에서는 2023년 작업환경측정 결과를 반영하여 세척과 조리 시에 발생할 수 있는 폼알데하이드, 일산화탄소, 소음 등 유해인자를 측정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부터 환기시설 개선이 완료된 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단체급식시설 환기에 관한 기술 지침’의 기준으로 학교 급식실 환기설비를 점검하고, 급식종사자들의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학교 현장에 적합한 조리실 환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작업환경측정과 환기설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관리를 위한 특수건강진단비 등을 지원하고, 기준 미달인 환기시설에 대해서는 신속히 보강 조치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업업무종사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항상 살피고 문제점은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라며, “산업재해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지속해 추진하여 안전한 학교, 건강한 경북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스타트업 초기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지역 엔젤투자허브 구축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엔젤투자’는 개인 단독 또는 자금력이 있는 개인들이 모여서 투자클럽을 결성해 새로 창업하는 회사에 대해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자신의 책임하에 직접 투자한다. 투자 방식은 창업 초기 단계의 기업에게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고 경영에 대한 자문 등으로 기업 가치를 높인 후, 일정한 방법으로 투자 이익을 회수한다. ‘지역엔젤투자허브’는 수도권 편중을 완화하고 지역 엔젤투자 촉진을 위해 2021년에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과 호남권(광주·전남·전북·제주)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이 구축됐다. 경북은 이번 평가에서 지자체의 추진 의지, 창업 투자 활성화 추진 현황 및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네 번째로 대경권(대구·경북) 엔젤투자허브로 최종 선정됐다. 지역엔젤투자허브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창업자와, 투자할 만한 기업을 찾지 못해 투자를 주저하는 투자자를 서로 연결해 준다. 아울러, 상담과 설명회, 교육 등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발굴하고, 엔젤투자 밋업(meetup), IR(투자설명회) 등의 다양한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등 지역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극초기 투자 단절로 인한 데스 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기 어려운 스타트업(start-up) 기업에 투자 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함으로써 초기기업에서 혁신 벤처기업으로 성장의 구심점이 된다. 특히, 올해는 경북도의 1조 원 벤처펀드 출범의 원년으로 1,25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G-star밸리*의 혁신 벤처기업에 투자 지원하며, 엔젤투자허브와 연계하여 극초기 스타트업에서 혁신 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지원으로 벤처투자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혁신벤처 기업육성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저출생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안이다”며, “우수한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혁신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이강옥 기자 | 이강덕 시장이 포항이 신산업의 육성과 도시 품격 향상을 위한 역점 사업의 빈틈없는 추진을 통해 지속 발전이 가능한 포항이라는 큰 꿈의 실현에 속도를 더해 줄 것을 역설했다. 1일 포항시는 5월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정책기획관의 ‘MICE산업 활성화 계획’, 식품산업과의 ‘푸드테크 산업 육성 계획’ 및 도시재생과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 사업 타보소 DRT 활성화 방안’에 대한 테마 보고를 진행하고, 실·국별 주요 현안 업무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이강덕 시장은 우리나라가 서울올림픽 개최를 통해 국가 경쟁력과 국격 상승에 퀀텀점프(눈부신 발전)의 계기를 가져 온 사례처럼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은 MICE산업 육성을 통해 경제 활성화 및 도시 경쟁력 향상을 이끌고, 지역 특화산업 및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강조했다. 특히 센터 개관에 맞춰 스위스 다보스포럼처럼 글로벌 아젠다를 주도하고 아울러 도시의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는 국제 규모의 회의 및 행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국 최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선정을 계기로 포항이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 및 관련 생태계 조성을 통해 미래 먹거리인 푸드테크 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하며 아울러 국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다양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교통인 ‘타보소 DRT’의 활성화를 통해 시민 이용 편의성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기존 대중교통 업체와의 상생을 통한 신산업 일자리의 지속 창출 모델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등 핵심 신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비 사업 확보 및 영일만대교 건설, 포스텍 의대 설립 등 숙원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5월 개최 예정인 대규모 행사의 철저한 안전 점검과 함께 다가오는 여름철 풍수해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도전과 혁신, 융합과 협업의 적극적인 자세와 정신으로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미래 세대가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포항의 큰 꿈 실현을 위해 현안 사업 추진에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경북교육청정보센터는 다음 달 24일 학부모와 지역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임홍택 작가의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2024년 인문학 아카데미 세 번째 강연으로 세대 간 소통 전문가인 임홍택 작가가 ‘2000년생이 온다: AI 인간과 아날로그 사회의 갈등과 소통’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임 작가는 2000년대생이 사회로 진출하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각 세대의 차이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세대 간 차이의 발생 원인과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 등 세대공감과 소통에 관해 강연 할 예정이다. 임홍택 작가는 ‘2000년생이 온다’ ‘90년생이 온다’ ‘팀장, 바로 당신의 조건’ 등의 저서를 집필했고, 명지대학교 미래융합경영학과 겸임교수, 플라밍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연은 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5월 1일부터 신청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정보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문헌정보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