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16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있는 몽골 총괄교육청(청장 냠 오치르, 차관급)과 따뜻한 경북-R컴퓨터 나눔 협약식을 했다. 몽골 총괄교육청은 교육 분야 정책 개혁을 위해 2022년에 신설된 총리 직속 기관으로, 2027년까지 초중등학교에 디지털 기기 80만 대 보급을 목표로 학교 정보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몽골 교육과학부가 자국 내 초중등학교 교육 정보화 기반 조성을 위해 경북교육청에 디지털 기기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3년간 매년 300여 대의 R컴퓨터를 몽골 학교 현장에 지원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2022년부터 사용 연한이 초과한 디지털 기기를 학교에서 수거해 이를 재자원화한 R컴퓨터를 개발도상국에 기증하는 국제 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몽골과의 협약에 앞서 과테말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등과 R컴퓨터 지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과테말라 184대의 R컴퓨터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앙아프리카공화국 781대 지원 등 총 965대를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도 에티오피아와 몽골에 R컴퓨터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 8명이 경북교육청에서 공부하고 있을 정도로 몽골은 우리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나라다”라며, “R컴퓨터뿐만 아니라 경북교육청의 발전된 에듀테크 노하우도 전수하여 몽골 학교 정보화 지원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16일 ‘2024년 지역자원 연계 세계이해교육 사업’ 운영 계획을 밝혔다. 지역자원 연계 세계이해교육 사업은 경북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해외 유학생들을 강사로 활용하여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이해교육을 하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는 국립안동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김천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총 4개 지역 대학과 연계하여 도내 초․중․고등학교 145교에서 총 488차시의 세계이해교육 관련 수업을 했다. 수업은 세계 문화의 다양성 이해와 차이 존중을 주요 내용으로, 신청 학교와 협력 대학이 서로 협의하여 학생들의 요구와 수준을 고려하여 계획하고 진행했다. 모든 수업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학교는 별도의 강사료를 지급하거나 수업 재료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수업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98%에 달할 만큼 현장에서 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강의식 수업이 아닌 학생 활동 중심의 체험형으로 진행되는 수업은 외국인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학교와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에서 월등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국립안동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총 3개 지역 대학과 연계하여 초․중․고등학교 156교에서 수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학교는 최대 연 2회까지 수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1회 2차시로 학생 활동 중심의 체험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총 수업 시수는 신청 학교와 협력 대학의 상황 등을 고려하여 결정되며, 신청은 오는 19일까지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에 세계 시민의식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한 세계이해교육을 통해 우리 지역 아이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 포항시는 15일 상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지역구 시·도의원, 자생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소통·공감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이차전지·수소연료전지, 바이오헬스, 포스텍 의대설립 추진 등 포항시 역점사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소개했으며, 상대동 지역의 주요 사업과 포항시에 바라는 점을 주민들이 건의하고 이강덕 시장이 이에 대해 직접 답변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국장급 간부 공무원이 전원 참석하는 한편 지역 현안과 관련 있는 부서장이 다수 참석해 주민들의 질문에 대해 즉각 보충 설명을 하며 시민들의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소통의 시간에는 뱃머리못 주변 도심 속 녹색공간 확대 등 건의 사항부터 생활 속 불편 사항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구도심 지역이며 고령자층이 많은 상대동 특성에 맞춰 보행자 위주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평생학습 프로그램 발굴 등에 대한 시책개발에 노력해 줄 것을 건의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의 발전 방향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해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시민 소통·공감의 날 행사에서 나온 건의 사항 등이 제대로 시정에 반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1일 주민 건의 사항 보고회를 실시하는 등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지타임즈(DGTIMEZ) 엄지랑 기자 | 봄이라 부르면 꽃이라 대답한다. 경상북도수목원 △삼지구엽초 △금낭화 △나무데크길 사이에 끼어 싹을 틔운 감동적인 소나무 새싹 △홍벚나무 △자주목련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12일부터 30일까지 소속 공공도서관 27개 관에서 도서관의 날과 도서관 주간을 맞이하여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라는 주제로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다. 도서관의 날(4월 12일)과 도서관 주간(4월 12일부터 18일까지) 행사는 매년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지역주민에게 적극 알리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된다. 도서관의 날은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해를 촉진하기 위해 2023년 4월 12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으며, 도서관 주간은 1965년부터 시작해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한 주 동안 독서문화 행사를 펼쳐 왔으며, 올해로 60회를 맞이하고 있다. 주요 행사로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의 ‘책 읽는 마법사’ 마술공연, 구미도서관의 북적이는 공방 체험행사, 안동도서관의 ‘알록이 달록이’어린이 도서 전시, 상주도서관의 ‘메타버스 도서관 탐험대’ 체험, 영주선비도서관의 ‘예술과 커피를 찾아, 외출한 인문학’ 탐방, 외동도서관의 이상우 한의사 ‘마음병에는 책을 지어드려요’ 특강, 예천도서관의 도서관 밖 책 나들이 북크닉 운영, 울릉도서관의 ‘시를 담은 꽃 북마크’ 나눔 등 다양한 이벤트와 강연, 체험, 탐방 행사 등이 진행된다. 세부 행사 내용은 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개별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행사 일정과 참여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 도서관은 어린이의 독서교육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독서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해 지속해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따뜻한 봄날 온 가족이 함께 도서관 나들이로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2024학년도 교육지원청별 장애 학생 인권지원단 총 292명을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장애 학생 인권지원단’은 장애 학생의 인권 보호와 인권 침해를 예방하여 학생의 행복한 학교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내에 구성된 조직을 말한다. 인권지원단은 정기 현장 지원과 특별지원 활동을 통해 장애 학생의 인권 보호 우수사례 발굴과 인권 보호 활동 홍보로 학교 폭력과 성폭력 예방 활동에 앞장서는 역할을 하며, ‘장애 학생 인권 보호 상설모니터단’이 2017년부터 ‘장애 학생 인권지원단’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활동하고 있다. 지원단은 분야별 1인 이상, 최소 8명 이상의 필수 인원으로 구성되며 특수교육지원센터장, 장학사, 특수교사, 특수학교 관리자, 여성청소년 수사팀장 또는 여성청소년계장, 성교육․상담 전문가, 장애인 복지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단, 지역 내 성교육과 성폭력 예방 전문가 또는 상담 전문인력을 위원으로 선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보건교사나 Wee센터 상담교사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도내 인권지원단은 포항교육지원청이 남부와 북부로 2개 팀, 그 외 교육지원청별 1개 팀으로 총 23개 팀 29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1년간 장애 학생의 인권 보호와 인권 침해 예방 활동을 한다. 정기 현장 지원으로 매월 1회 이상 장애 학생이 배치된 유치원이나 학교를 방문하여 장애 학생 인권 침해 예방을 위한 지원 활동을 하며, 사안 발생 시 특별지원으로 학교 폭력 담당 부서, 해바라기센터, 해당 경찰서와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피해 학생 지원 협의와 학교 특별 연수 지원, 상담 지원 등의 활동을 한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인권지원단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수회와 발대식을 통해 인권지원단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정보공유의 장이 마련되는 기회를 가진 바 있으며, 올해도 5월 중에 도내 인권지원단 전원을 대상으로 연수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경북 장애 학생 인권지원단이 지역에서 장애 학생의 인권지킴이 역할을 다함으로써 장애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실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이기훈 기자 | 경험하지 못한 것을 상상하기는 어렵다 지난번 칼럼에서 아이들과 잘 놀지 못하는 아빠의 이야기를 하면서 “경험하지 못한 것 들을 마음으로 느끼는 것은 정말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 경험의 이야기는 꼭 아이와 노는 데에만 국한되지 않는 지점이라 좀 더 같이 이야기했으면 한다. “경험하지 못한 것을 상상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바꾸어 보면 우리는 경험한 것들에만 의존하여 판단하고 생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이야기가 된다. 어릴 적 어른을 공경하며 인사를 잘해야 한다고 늘 교육을 받고 실천하는 아이가 커서 어른이 되면 아이들이 인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순간 불편한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인사를 하는 것이 좋다/나쁘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경험한 것이 나의 사고를 한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경험한 것을 기반으로 행동을 할 때에 우리는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 나도 모르게 하나의 패턴이 되어 자동적으로 이어지는 판단과 실행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집은 종갓집이라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집을 찾는 어르신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면 제사를 지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좋은 일임을 전제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러한 종갓집의 문화에 익숙한 내가 “종교가 다른 경우 조상의 모시는 방법은 다르게 표현될 수 있지 않을까?” “아니 죽음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면 조상을 모시는 것 자체를 다르게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의문을 품고 다르게 생활하는 분들을 마음 깊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쉬운 일일까? 어느 대학 총장이 퇴임사에서 이야기 한말이 참 리얼하다. “후진국에서 태어난 우리가, 선진국에 태어난 젊은 세대들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냐?” 세대 간의 갈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단면으로 표현해 주는 말인 듯하여 나에겐 쉽게 지나쳐 들리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우리 경험을 기반으로 형성해 낸 가치관을 아무런 의문 없이 그대로 받아들일 때 다른 생각을 가진 타인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내 경험에만 사로잡히지 않으려면, 우리에게 일어난 생각에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나의 판단은 나의 경험에서 나온 나만의 가치관은 아닌가?”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를 만나 이야기할 때 “혹 내가 모르는 그만의 경험이 그 가치관을 형성한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이런 질문들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기초가 될 수 있다. 갈등이 생겨날 때 이런 질문을 내가 할 수 있다면 그 갈등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동력이 될 수 있다. 그때 우리는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출발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지점을 만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진행된 2024년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수상자 146명 중 도내 직업계고등학교 학생 117명이 입상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숙련기술인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된 이번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선수에게는 해당 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시험 면제와 더불어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북 대표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9개 경기장, 49개 직종으로 실시된 이번 대회에는 총 366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최종 146명의 선수가 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도내 직업계고등학교 대표로 참가한 학생들은 전체 입상자의 80%에 달하는 117명이 입상함으로써 경상북도 숙련 기술의 중심에 경북 직업교육이 자리 잡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다. 최근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북 대표단은 4연속 종합우승(학생부 6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도내 구미, 안동 등 4개 시 7개 경기장에서 1만 8천여 명이 참가해 50개 직종에서 기술을 겨룰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시상식에서 “최근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경상북도는 이미 대한민국 기술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전국 기능경기대회까지 남은 기간 학생들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학생 수용 한계로 통학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경산시 중산제1지구에 초등학교 추가 설립이 가능하게 됐다.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산제1지구 시가지조성사업' A2-1블럭에 3,443세대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됨으로써 초등학교 설립을 위한 적정세대수가 확보되어 학교 설립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산시 옥산1지구와 중산시가지조성사업지구 내 초등학교가 수용 한계에 도달하면서 최근 입주한 중산자이 1·2단지 입주민들은 초등학교 학생이 도보로 30분 이상 소요되는 서부초등학교로 통근버스를 이용해 통학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호소해 왔다. 이에 따라 경산시는 조현일 시장이 경산교육지원청을 직접 방문해 초등학교의 설립을 위한 재정투자심사 의뢰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하도록 요청해 다가오는 8월경에 의뢰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중산지구 입주민들이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중·고등학교 신설도 내년 재정투자심사를 의뢰하기로 협의해 중·고등학교 신설에 대한 단초를 마련하기도 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북도에서 저출산과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육아에 관한 관심을 집중해야 하는 시점에 학교가 없어 아동과 학부모에게 불편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경산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염원을 담은 제31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지난 6일 보문단지 일원에서 절정으로 만개한 벚꽃과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로 알려진 보문호는 물론 도심 전역이 벚꽃으로 만개한 가운데, 전국과 해외 각지에서 참가한 1만4천여명의 마라토너들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라는 구호와 함께 흩날리는 벚꽃의 아름다운 정취 속에서 천년고도의 봄 기운을 만끽했다. 이날 경주시는 2025 APEC 경주 유치 분위기 조성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현장에 APEC 홍보부스를 설치해 홍보활동을 펼치는 한편, APEC을 위해 준비된 유일한 도시을 의미하는 애드벌룬과 대형현수막, 플라잉 배너를 비롯해 대회코스를 따라 APEC 회원국 국기와 경주 유치 엠블럼 깃발을 설치해 참가자들의 유치 열기를 고조시켰다. 가족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이희준(50, 현곡면)씨는 “이번 대회는 최고의 날씨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 마라톤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2025 APEC 정상회의가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2025 APEC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외교부 공모절차가 진행중인 가운데, 오는 19일까지 유치 신청서 작성에 총력을 펼치고 있으며, 개최도시 선정은 5월 실사단 평가와 유치 설명회를 거쳐 6월 최종 개최도시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벚꽃마라톤대회는 풍성한 벚꽃과 함께 경주가 얼마나 아름다운 도시인가를 보여주는 최고의 순간이었다.”며,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참가자들과 함께한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2025 APEC 정상회의도 반드시 경주에서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