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이강옥 기자 | 고령 농업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농촌왕진버스 지원사업’이 지난 20일 남구 구룡포읍에서 성공적으로 실시됐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포항시, 농협중앙회 공동 주최, 구룡포농협과 장기농협 주관으로 추진된 이 사업의 첫 일정은 구룡포 해파랑문화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룡포읍과 호미곶면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농업인 3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여 어르신들은 ▲대구한의대학교의 한방 의료 지원 ▲대한의료봉사회의 구강검사 및 치료 ▲시력 검사 및 돋보기 지원 등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으며 큰 호응을 보냈다.
이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령화로 인해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취약지역의 건강한 농촌공동체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의료복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왕진버스는 오는 27일 장기면에서도 운영될 예정으로 해당 지역 농촌 어르신 약 200명이 건강서비스를 제공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