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이인순 유아숲지도사, 흙의 마술

6월 21일 제13회 경북숲해설경연대회
'감성을 키우고 행동으로 이어지다'

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 2025년 6월 21일 열린 제13회 경북숲해설경연대회에서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흙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이인순 유아숲지도사가 아이들이 촉감놀이를 통해 다양한 흙의 종류를 인지하고, 흙으로 그림을 그리며 감성을 키우며, 깨끗한 흙을 만들기 위해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구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들에게 흙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연과의 연결을 통해 감성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10명으로 제한되며, 숲 선생님과의 인사로 시작하여 안전 교육과 준비 체조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프로그램의 첫 단계에서는 흙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이들은 흙의 기원과 그 안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에 대해 배우며, 흙이 생명의 마술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흙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자연의 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이어서, 아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흙을 만져보는 촉감놀이를 통해 흙의 질감과 특성을 직접 경험한다. 모래와 황토를 비교하며, 각각의 흙이 어떻게 다른지 느끼고, 어떤 흙이 식물에게 더 적합한지를 알아본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흙의 물리적 특성과 생명체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게 된다.

 

다음으로, 씨앗 폭탄 만들기 놀이가 진행된다. 아이들은 찰흙으로 동그랗게 만든 후 씨앗을 넣고 다시 동그랗게 만들어 씨앗 폭탄을 만든다. 이 활동은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자연과의 연결을 더욱 깊게 느끼게 한다.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씨앗 폭탄을 던지며, 그 씨앗이 자라나는 과정을 기대하게 된다.

 

흙으로 그림 그리기와 손수건 물들이기 활동은 아이들의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황토와 물을 섞어 만든 물감으로 나무와 꽃을 그리며, 손도장을 찍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창의력을 발휘하고, 흙의 색깔과 질감을 통해 감성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

 

마지막으로, 깨끗한 흙이 우리의 건강을 지켜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흙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깨끗한 흙이 건강한 농작물을 생산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게 된다. 이 과정은 아이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아이들은 흙의 소중함에 대해 감사 인사를 하며, 오늘의 활동을 돌아본다. "흙아 고마워~~"라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숲속에 울려 퍼지며, 그들은 자연과의 연결을 느끼고, 흙의 마술을 경험한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아이들에게 자연과의 관계를 깊게 이해하고, 감성을 키우며, 행동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이들은 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나가게 될 것이다.

헤드라인

더보기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