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타임즈 이흔 기자 | 조주홍 영덕군수가 민선 9기 출범 100일 만에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핵심 재정 공약의 목표를 수정하면서 공약 신뢰성과 이행 책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조 군수는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선 9기 100일 소통간담회’에서 영덕군의 재정 상황을 설명하며 임기 내 채무 상환과 예산 1조원 관련 기존 공약의 변경 입장을 밝혔다. 당초 조 군수는 영덕군 채무 700억원을 임기 내 상환해 ‘부채 0원’을 만들겠다는 취지의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날 실제 채무가 1000억원을 넘어 임기 내 부채 0원 달성이 어렵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2028년부터 도래하는 원리금 상환과 이자 부담에 대한 어려움도 언급했다. 예산 공약도 달라졌다.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예산 1조원 시대’는 ‘예산+민간투자 1조원 시대’로 방향이 수정됐다. 취임 100일 만에 핵심 공약의 목표와 기준이 달라진 만큼 당초 공약이 충분한 재정 검토를 거쳐 마련됐는지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된다. 주민 소통 과정 역시 도마에 올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삼사해상공원 재정비, 주차공간과 어린이 이용시설 개선, 공유재산 관리, 농업정책, 에너지 사업, 물 부족과 대게원조마을 활성화, 어린이·청소년 체험교육 등 다양한 현안이 제시됐다. 하지만 일부 주민 건의에 조 군수가 “잘 모른다”,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현안 파악과 군정 준비가 충분했는지를 놓고도 지적이 나왔다. “할 수 있다는 말씀은 못 드리지만 노력하겠다는 말씀은 드릴 수 있다”는 취지의 원론적인 답변도 이어졌다. 조 군수는 이날 재정건전성 확보와 지역경제 회복, 정주여건 개선을 향후 군정의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국·도비 확보와 민간투자 유치, 기채 상환을 추진하고 청년 주거·창업 지원과 복지·의료체계 개선,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약은 선거 과정에서 주민에게 제시한 행정의 약속인 만큼 불가피하게 수정할 경우 변경 이유와 재정 여건, 향후 이행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통간담회에 참석한 주민 A씨는 "준비되지 않은 무책임한 군수의 말에 실망스러웠다"며 "원자력 발전소, 기업 유치 등 다른 공약들도 언제 뒤집을지 모를 일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실망 그 자체다"며 "당선을 위한 감언이설로 군민들을 속였다"고 일갈했다. 조 군수는 “앞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주민소득 증대, 정주인구 확대를 연계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수정된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재원 확보 방안을 어떻게 제시할지가 민선 9기 초반 군정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대경타임즈 이흔 기자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이 경북수목원 개원 25주년을 맞아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수목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경북수목원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개회식은 10월 9일 오후 1시 30분 열린다. 해발 650m에 위치한 경북수목원은 고산수목원으로, 가을철 단풍으로 물든 숲과 다양한 식물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수목원에는 활엽수원, 진달래원, 울릉도독도식물원, 식약용식물원 등 주제별 관람공간이 마련돼 있어 축제 기간 체험과 함께 주요 관람구역을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다. 축제에서는 아로마 향기팔찌, 탈취제, 나무피리 꾸미기 등 숲생태 공예와 목공체험, 유아숲·숲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26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찾아가는 전시회’도 열리며, 야생화 사진 등이 전시된다. 2일차에는 식물 표본 100점을 오전과 오후 각 50점씩 나눠준다. 공연은 1일차 원샷크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심규연 소프라노와 개그우먼 안소미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2일차에는 색소폰, 통기타, 어린이 팝페라 공연 등이 진행된다. OX퀴즈와 단체율동 등 레크리에이션과 경품 추첨도 마련된다. 박준일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은 “개원 25주년을 맞은 경북수목원에서 가을의 숲과 단풍을 즐기며 산림문화와 휴양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도민과 방문객이 수목원의 다양한 식물과 숲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계절별 프로그램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경타임즈 이흔 기자 | 추석이면 고향으로 향하는 길이 분주해진다. 대구에서 출발한 차들은 안동·상주·영덕으로 향하고, 명절이 끝나면 다시 대구와 수도권으로 돌아간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이 풍경에는 대구와 경북의 오랜 관계가 담겨 있다. 1981년 행정구역은 나뉘었지만, 사람들의 일상과 생업은 여전히 서로 이어져 있다. 그러나 고향의 명절 풍경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마을에는 어르신이 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예전만큼 들리지 않는다. 오랜만에 만난 자녀와 조카들은 일자리와 배움의 기회를 찾아 타지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한다. 명절마다 마주하는 이러한 변화는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묻게 한다. 행정통합 논의도 바로 이 물음에서 출발한다. 숫자로 확인되는 고향의 변화 지역의 변화는 인구 전망에서도 확인된다. 통계청이 2024년 발표한 장래인구 중위추계에 따르면, 대구경북 인구는 2025년 약 492만 명에서 2052년 약 396만 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경북은 약 258만 명에서 217만 명으로, 대구는 약 234만 명에서 180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7년 사이 대구경북 전체 인구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96만 명이 줄어드는 셈이다. 청년층의 유출도 이어지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20~39세 인구의 순유출 규모는 대구 4,673명, 경북 1만 759명에 달했다. 두 지역을 합하면 하루 평균 약 42명이 순유출된 셈이다. 고향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일이 그만큼 절실해지고 있다. 경제 지표에서도 과제가 드러난다. 2024년 지역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명목 지역내총생산 규모는 경북이 전국 5위, 대구가 11위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경북 5,230만 원, 대구 3,137만 원으로, 대구는 광주 3,768만 원보다 낮다. 인구 감소와 성장 기반 약화에 대응하려면 대구의 도시 서비스·시장 기능과 경북의 산업 기반·공간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생활권과 경제권을 하나의 발전전략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행정구역을 합치는 것을 넘어 지역의 성장 방식을 바꾸는 일이다. 대구의 교육·의료·연구개발 역량과 소비시장, 경북의 산업 기반과 농산어촌·에너지·해양·문화자원을 하나의 발전전략으로 연결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초광역 지방정부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통합신공항과 대경선 광역철도, 영일만항과 동해안 에너지벨트, 구미·포항·경산·대구를 잇는 산업축, 북부권의 바이오·문화·관광자원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이끌 핵심 자산이다. 이들 자산의 가치를 높이려면 개별 사업을 넘어 교통과 산업, 정주 여건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 이미 긴밀하게 연결된 생활권과 경제권에 맞춰 행정과 재정의 역량을 모으자는 것이 통합의 취지다. 통합특별시 출범과 특별법 제정은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다. 자산이 아무리 풍부해도 이를 하나로 엮어 낼 권한과 재원이 지역에 없으면 구상은 계획에 머물기 쉽다. 전력자립률 251%로 전국 1위인 경북의 전력 여건이 좋은 예다. 풍부한 전력 기반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전력 수요가 큰 산업을 유치하는 데 중요한 강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강점을 실제 투자와 일자리로 연결하려면 산업 입지와 에너지 정책을 지역이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특별법안이 통합특별시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하고 분야별 특례를 폭넓게 담은 것도 이 때문이다. 특별법안, 국회 심사와 입법 과제 이러한 구상을 뒷받침할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안에는 통합특별시의 명칭과 관할구역뿐 아니라 산업·과학기술·에너지·문화관광·공항·교통·농산어촌·해양수산·환경·의료·복지·재난안전·인사·조직 등 다양한 분야의 특례가 담겨 있다. 경북 각 지역의 발전을 뒷받침할 조항도 포함됐다. 도청신도시 행정복합 발전특례는 행정·교육·의료·문화·산업 기능을 결합해 도청신도시를 북부권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근거다. 세계한류역사문화중심도시 조성 특례는 한복·한식·한옥·한지·한글의 ‘5한(韓)’ 자원과 신라·가야·유교 문화유산을 관광과 산업으로 연결하는 기반이 된다.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수산발전기금 활용, 관광지·관광특구 직접 지정 등 지역 현장의 정책 추진을 뒷받침할 특례도 담겼다. 현재 특별법안은 2월 24일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며, 법사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남겨 두고 있다. 경상북도와 대구시는 연내 법안 통과를 위해 공동 대응하는 한편, 통합에 필요한 실무 준비도 이어가고 있다. 공동의 목표 아래 속도를 내는 통합 준비 지난 7월 29일 시·도지사는 정기국회 내 특별법 통과와 2028년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목표를 다시 확인했다. 민선 9기에도 양 시·도가 통합 추진 기조를 유지하고, 공동의 목표에 맞춰 후속 준비를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9월에는 실무 추진체계도 강화했다. 대구경북통합추진단의 단장 직급을 기획조정실장에서 부단체장급으로 격상하고, 새롭게 구성된 추진단의 첫 회의에서 법사위 대응 전략과 주민 소통 방안, 출범 준비 과제를 함께 논의했다. 국회 심사에는 시·도가 한목소리로 대응하고, 주민에게는 통합의 내용과 추진 상황을 충분히 알리며, 2028년 출범 일정에 맞춰 관련 규정을 미리 정비해 통합 과정의 행정 공백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먼저 통합의 길에 나선 지역의 경험도 중요한 참고가 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7월 1일 출범해 내년 5조 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출범 초기 조직 개편과 청사별 기능 배분, 인사 교류 등을 조율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경북은 2028년 출범까지 남은 기간을 활용해 이러한 과제를 미리 살피고, 같은 어려움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는 대구시와 함께 법안 통과 이후의 과제도 미리 챙기고 있다. 세부 추진 사항은 시·도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 통합 이후를 내다본 권역별 발전전략 연구에도 나선다. 특별법 제정이 실제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입법과 실행 준비를 함께 추진하는 것이다. 특별법 통과를 넘어 균형발전의 실현으로 앞으로의 과제는 특별법 통과에 역량을 모으면서, 통합의 효과가 각 지역과 주민의 삶에 고르게 닿도록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행정통합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완화하고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과제다. 정부와 국회에 통합의 필요성과 지역의 준비 상황을 충실히 알리고, 실질적인 지원을 확보해야 한다. 정부의 통합 지원방안이 대구경북에도 차별 없이 적용되도록 재정지원과 공공기관 우선 이전, 권한 이양을 위한 협의도 이어갈 필요가 있다. 북부권 소외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방안도 발전전략에 구체적으로 담아야 한다. 북부권,동부권,서부권,대구·남부권이 저마다의 강점을 살리면서 하나의 전략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필요하다. 도청신도시를 중심으로 북부권의 행정·문화·바이오·산림·농식품 기능을 강화하고, 영주·문경·상주는 중부내륙 교통축과 관광·농식품 산업을 연계해 성장 기반을 넓혀가야 한다. 봉화·영양·청송은 산림과 생태·치유 자원을 지역 발전에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시·군·구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복지·민원·생활환경 등 주민과 밀접한 행정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고향의 변화로 이어질 대구경북의 미래 통합에는 충분한 준비와 일관된 추진이 필요하다. 대구경북은 2019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광역통합을 제안한 이후 공론화와 권역별 토론, 공동합의, 시·도의회 논의, 특별법 발의와 국회 심사까지 7년 가까이 논의를 이어 왔다. 이제는 그동안 축적한 논의와 합의를 구체적인 제도와 실행계획으로 이어갈 시점이다. 올 추석 고향 밥상에서도 행정통합을 두고 기대와 걱정이 함께 오갈 것이다. 기대는 추진의 동력으로 삼고, 걱정은 계획을 더 세심하게 다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통합의 성과는 결국 고향에서 살아가는 주민의 일상에서 확인돼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청년이 정착하며, 가족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을 때 고향의 변화도 실감할 수 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지향하는 것은 주민이 고향에서 더 나은 내일을 설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일이다. 대구와 경북이 함께 성장할 길도 여기에서 열린다.
대경타임즈 이흔 기자 | 매년 대게 철마다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던 경북 영덕 강구항 일대에 새로운 명품 해상교량이 들어선다. 경상북도는 9월 22일(화) 오전 10시에 국지도 20호선 ‘강구대교’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영덕대게거리 일대는 2016년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이후 방문객이 급증했다. 성수기에는 하루 평균 1만 대가 넘는 차량이 몰려 국도 7호선과 해안도로로 통행이 집중되면서 주민과 방문객 모두 불편을 겪었다. 경상북도는 2021년 11월 착공해 4년 10개월 만인 올해 공사를 마무리했다. 총사업비 516억 원을 들여 길이 527m 해상교량을 포함해 총연장 1.5km(왕복 2차로)를 건설했다. 강구해상대교 개통으로 교통량이 분산돼 흐름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삼사해상공원과 영덕대게거리를 직접 연결하면서 이동 거리와 소요시간도 줄어들고, 주변 관광지 간 접근성이 좋아져 인근 상권으로 관광객 유입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구해상대교는 구조적 안전성과 주변 경관과의 조화에도 공을 들였다. 교량의 주요 경간 길이를 117m로 길게 확보해 바다 위 교각 설치를 최소화했고, 동해안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 공간과 야간 조명, 상징 조형물을 설치했다. 한국강구조학회는 이 설계를 높이 평가해 ‘2026년 올해의 강구조물’로 선정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강구해상대교 개통으로 주민들이 오랫동안 감내해 온 교통 불편을 덜게 됐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영덕의 해안 관광자원을 긴밀히 연결해 개통의 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경타임즈 이흔 기자 | 산림청이 지난해 산불피해를 입은 영덕군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숲힐링프로그램에 영덕군종합자원봉사센터 가족단위 봉사단체인 ‘송아리가족봉사단’이 참여했다. 송아리가족봉사단은 20일 영해메타세쿼이아숲과 영덕산림생태문화공원에서 숲힐링프로그램에 참여해 숲해설과 밧줄놀이, 에코티어링, 목공 체험, 산림레포츠인 집라인 등을 체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대경이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산불피해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바람에도 가장 빨리 일어나는 플’이라는 주제로 지난 7월부터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숲을 거닐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가족과 함께 자연을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불 피해 이후 일상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려웠던 심리적 부담을 자연 속에서 잠시 내려놓고 가족 간 소통의 시간을 갖는 데 의미를 뒀다. 참가한 한 학생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명진 송아리가족봉사단 회장은 “봉사활동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들과 함께 집라인과 목공예를 즐기고 메타세쿼이아숲에서 숲해설을 들으며 모처럼 맑은 웃음을 나눴다”며 “자연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소통하는 따뜻한 시간 속에서 깊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송아리가족봉사단은 평소에도 가족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월 지역 고택과 종택 등 문화유산을 찾아 환경정화와 보수활동, 문화유산 탐방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대경타임즈 이강옥 기자 | 박용선 포항시장은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9기 첫 주요업무보고회를 주재하고, 2027년 주요 시정 방향과 핵심 사업을 점검하며 민선9기 시정 설계를 본격화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9기 출범과 함께 기존의 나열식 업무보고 틀을 과감히 깨고 국별 정밀 진단과 다각적인 SWOT 분석을 전격 도입해 중점 현안 사업의 타당성과 리스크를 검증하고, 시장 주재 토론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보고회는 이날 일자리경제국, 해양수산국,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 푸른도시사업단을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체감을 중심으로 시정 중점 추진 전략을 구체화한다. 민선9기 공약사업의 추진 로드맵을 확정해 시민의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올굿포항’ 맞춤형 정책의 실행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일자리경제국은 ▲철강산업 재도약 ▲주력산업의 AX·GX 대전환 ▲기업 투자의 지역 환원과 민생경제 회복 ▲청년 도전부터 안전한 일터까지 책임지는 상생경제 조성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과 수소환원제철 실증, 글로벌 AI데이터센터, K-그래핀밸리, 영일만 로보틱스 허브, PoBATT 혁신클러스터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통합배달 플랫폼, 희망동행 특례보증 등 민생회복을 적극 추진해 기업의 성장과 투자가 지역 일자리와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해양수산국은 ▲수산업 경쟁력 향상 및 어업인 소득·복지 향상 ▲체류형 해양관광 활성화와 해양 신산업 육성 ▲북극항로 선점을 통한 미래 물류거점 육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세미순환여과식 등 기후적응형 양식시설과 수산식품 통합유통체계를 구축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신해양레저산업과 해양 AI·로보틱스 기술 개발, 북극항로 시범운항 유치와 신규 항로 확보 등을 통해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영일만항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사람·산업·도시를 아우르는 MICE산업 육성 ▲시민과 함께하는 POEX의 성공적 조성을 핵심 목표로 관광소비 페이백, AI 기반 스마트 관광서비스, 도심형 MICE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고, 숙박·음식·쇼핑 등 지역상권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머물수록 즐거운 관광·MICE 허브도시’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푸른도시사업단은 ▲포항형 정원도시 조성 ▲산림소득 창출과 전략적 산림재난 대응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안전한 생태하천 등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고, 그린웨이사업의 그린-블루네트워크 확장, 환호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 소나무제선충 전략적 집중 방제, 항사댐 조기 건설 및 형산강 하천전비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일상에서 누리는 녹색복지를 확대하고 기후재난에 강한 도시를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지켜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재정의 체질을 바로 세우고 민생경제 회복에 시정 역량을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포항의 미래 성장기반도 착실히 준비해 시민들이 달라진 시정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경타임즈 이흔 기자 | 정신재활시설 대성재활센터가 지난 15일 산불피해를 겪은 정신장애인들과 함께 숲과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총 10회기로 운영하고 마무리했다. 참여자들은 회기마다 숲길을 걷고 주변 자연을 관찰하며 회원들과 소통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고, 제주도와 경북 봉화·울진 등에서 새로운 자연환경을 경험했다. 이번 ‘2026 숲체험 교육 지원사업’은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산불피해 정신장애인 대상 숲체험을 통한 삶의 만족도 향상 프로그램’을 주제로 당초 9회기에서 시작했으나 예산 절감분을 활용해 1회기를 추가, 총 10회기로 운영했다. 활동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숲속을 직접 걸으며 자연을 관찰하고, 다양한 자연활동을 함께 수행하면서 회원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평소 일상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숲과 자연을 접하고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2박 3일간 숲체험을 진행하며 새로운 지역의 숲과 자연환경을 직접 경험했다. 다양한 활동과 현장 체험을 통해 여가·문화활동의 범위를 넓히고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마지막 회기는 봉화 청담재와 울진 왕피천공원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식물’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숲길을 걸으며 주변 동식물을 직접 관찰하고 자연 속에서 다양한 생명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을 살펴봤다. 또 10회기 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성재활센터 관계자는 “10회기의 숲체험을 통해 회원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서로 소통하며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림복지를 활용해 회원들의 정서적 건강과 삶의 만족도 향상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성재활센터는 이번 사업에서 당초 계획보다 1회기를 확대해 총 10회기의 숲체험을 진행했으며, 제주도 2박 3일 체험을 비롯해 봉화와 울진에서 자연 관찰과 숲길 활동 등을 이어갔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여가·문화활동 참여와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다.
대경타임즈 최영 기자 | 추경호 대구시장은 9월 12일 동성로28아트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열린 ‘2026 지구를 위한 기후행동’ 기념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졌다.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지구의 날 대구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보고, 체험하고, 참여하면서 기후행동을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민,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특히 추경호 대구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기후행동 실천 의지를 다지는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주제관과 전시·체험부스를 직접 둘러보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기념식 ▲자전거 대행진 ▲주제관 ▲전시·체험부스 ▲환경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먼저 기념식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기후행동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자전거 대행진에는 약 200명의 시민이 참여해 대구 도심 약 10.5km 구간을 자전거로 달리며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실천의 의미를 되새겼다. 주제관에서는 ‘지구를 위한 다짐’ 시민참여 포토존, 탄소발자국 계산기, 메모리 게임 등을 통해 시민들이 자신의 생활 속 탄소발자국을 돌아보고 기후행동을 직접 약속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체험부스에서는 자원순환, 에너지 절약, 친환경 생활 등 다양한 환경 분야를 직접 체험하며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구 지역 독립 음악 예술인들의 라이브 공연인 그린 스테이지에서는 음악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기후행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기후환경 문제를 ‘알고, 체험하고, 실천하는 참여형 행사’로 운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가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닌 우리 일상과 직결된 문제임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작은 생활습관의 변화가 기후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기후행동을 확산하기 위해 시민 참여 행사와 환경교육을 확대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최근 네팔의 대규모 홍수 사태에서 보듯이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대응해야 할 현재의 과제”라며 “오늘 시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작은 관심과 실천이 모여 지속가능한 대구와 더 나은 지구를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경타임즈 김대경 기자 | 예천군은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예천·안동 일원에서 열리는 ‘제36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을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4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장 시설과 종목별 경기 운영체계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 선수단과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주차, 안전, 숙박, 의료 등 필요한 모든 분야를 관계 기관과 함께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예천군·안동시와 양 시·군 체육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 7,300여 명을 포함해 총 1만여 명이 참가해 경북 생활체육의 저력과 화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개회식은 18일 오후 5시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선수들은 사흘 동안 종목별 경기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치며 시군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도청 이전 10주년을 맞아 경북 생활체육인들이 하나 되는 뜻깊은 무대를 예천과 안동이 함께 마련했다”며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방문객들도 예천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경타임즈 김완태 기자 | 박은식 산림청장과 박용선 포항시장은 13일 새벽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총력 대응을 위해 기북면 탑정리 일대 유인항공방제 현장을 찾아 방제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지방산림청, 경북도, 포항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유인항공방제 추진 상황과 방제 효과 등을 살펴보고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6월 관계기관과 전문가,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지역방제 협의회를 개최하고 방제계획을 수립한 이후 6월 17일부터 8월 1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기북면 탑정리 일대 소나무림 80ha를 대상으로 유인 헬기를 활용한 약제 살포를 실시했다. 이번 항공방제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의 기북면 내 확산을 억제하고,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기북면에서 죽장면으로의 확산세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지난 2023년 유인항공방제를 중단한 이후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 확산으로 대면적 피해 지역의 확산 차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북면은 현재 피해 밀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의 ‘선단지’에 해당하는 만큼, 이 지역을 집중 관리해 인근 송이 산지와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장을 직접 확인한 박용선 포항시장은 “현재 포항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속도가 방제 속도를 앞지르고 있는 극심한 상황”이라며 “피해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항공방제를 비롯한 효율적인 방제수단을 총동원해 방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규모와 보존 가치, 선단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택과 집중’ 방식의 맞춤형 복합방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마을숲 등 보존 가치가 높은 주요 소나무림은 상시 예찰과 나무주사, 약제살포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생활권 내 민가와 도로 주변 재해위험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방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항공방제 현장 점검을 마친 참석자들은 주요 소나무림인 기계 서숲으로 이동해 드론방제와 예방나무주사 등 방제작업을 점검했다. 기계면 일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주요 소나무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예방 중심의 방제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수 있는 국가적 재난으로 인식하고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소나무재선충병의 방제를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