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 2025년 6월 21일 포항철길숲에서 열린 제13회 경북숲해설경연대회에서 유아숲지도 시연이 포항철길숲에서 진행됐다. 이은순 유아숲지도사의 이번 시연은 만 5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개미의 생태와 특징을 배우고, 협동과 배려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개미의 지속적인 움직임을 통해 부지런함을 배우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활동은 어린이들이 개미의 생태를 이해하고, 그들의 협동적인 행동을 통해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미는 자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들의 생태를 관찰함으로써 어린이들은 생명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다. 이 시연은 안전 교육과 몸풀기 체조로 시작하여, 개미의 생태를 탐구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활동은 "개미 길을 따라가요"로, 어린이들은 개미가 있는 곳을 찾아보고 그들이 만든 길을 따라가며 관찰한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개미의 바쁜 움직임을 보며 호기심을 자극받고, 관찰통을 통해 개미의 생김새와 특징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개미는 여섯 개의 다리와 더듬이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움직임은 매우 빠르다. 어린이들은 이러한 관찰을 통해 개미의 생태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두 번째 활동은 "개미집 안에는 방이 많아요"로, 어린이들은 개미집의 구조를 이해하고, 자연물을 이용해 자신만의 개미 방을 만들어본다. 개미는 여왕개미 방, 알방, 먹이 저장고 등 다양한 방을 만들어 각각의 역할을 수행한다. 어린이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미가 왜 방을 나누어 만드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며, 협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세 번째 활동은 "개미알을 구해라!"로, 어린이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 개미알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놀이를 한다. 비가 내려 개미집이 위험해졌다는 설정 아래, 어린이들은 힘을 모아 알들을 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협동의 힘을 느끼고, 서로 도우며 어려운 일을 해결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활동이 끝난 후, 어린이들은 소감을 나누며 숲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 이 시연은 단순한 생태 교육을 넘어, 어린이들이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개미는 작지만 똑똑하고 부지런한 곤충으로, 그들의 생태를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개미들은 항상 친구들과 함께 힘을 모아 어려운 일을 해결한대요. 우리도 개미처럼 친구들과 힘을 모아 열심히 알을 옮겼지요." 이처럼, 개미의 생태와 행동은 어린이들에게 협동과 배려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중요한 교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