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이강옥 기자 | 포항시는 지난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가칭)여성꿈키움센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편준 포항시 복지국장을 비롯해 최순규 경상북도 저출생대응정책과장, 김우숙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조선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사, 용역 수행기관인 한동대학교 주재원 교수 및 연구진, 관련 부서 담당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과업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 전략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최근 포항은 20~30대 여성 인구의 감소로 인한 성별 불균형과 출산율 저하 문제가 지역사회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청년 여성의 지역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복합공간 ‘여성꿈키움센터’ 조성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포항시 여성의 사회·경제활동 실태 ▲여성 일자리 정책 현황 ▲국내·외 유사 사례 분석 ▲센터 조성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 ▲단계별 추진 전략 등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순규 경북도 저출생대응정책과장은 “정책, 복지, 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하며, 중앙정부의 국정과제와의 연계성도 함께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편준 복지국장은 “포항시는 2013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정책을 통해 기반을 다져왔다”며 “단순한 공간 조성을 넘어, 청년 여성이 포항에서 일하고 정착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가 구상 중인 ‘여성꿈키움센터’는 여성 일자리 및 창업지원, 커뮤니티 공간, 문화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갖춘 거점공간으로, 청년 여성의 지역 정착은 물론 장기적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용역을 완료한 뒤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