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이강옥 기자 | 포항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 주관 공모사업인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2)’의 하나로 구평리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2)’은 어촌지역의 생활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어촌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2023년 구평리항과 이가리항을 시작으로, 지난해 강사1리항, 2025년 석병리항까지 총 4개소를 사업대상지로 선정 받아 개소당 100억 원씩 총 4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보고회에는 지역구 시의원과 사업 관련 부서장, 앵커조직, 기본계획 수립 용역업체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손정호 해양수산국장이 주재한 가운데 사업 최종 보고와 질의응답,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구평리항의 사업 내용은 ▲‘구평마을 행복 배달’ ▲‘구평해녀 문화 아카이빙’ ▲‘안전한 생활’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뉜다.
‘구평마을 행복 배달’ 분야에서는 100세 건강 클리닉 운영과 어촌스테이션 조성, 구평1리 어민회관 리모델링 등을 통해 주민 건강 증진과 소통 공간 확대에 나선다.
‘구평해녀 문화 아카이빙’은 해녀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해녀문화센터 건립으로 지역의 고유한 해녀 문화를 보존·전승할 계획이다.
‘안전한 생활’ 분야에서는 공동 작업장 조성, 마을 진입로 개선, 위험 주택 정비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정호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평리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소중한 해녀 문화를 지키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어촌공동체로 나아가겠다”며 “앞으로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평리항은 현재 해양수산부의 기본계획 최종 승인 및 고시를 마친 상태로, 하반기 중 사회 혁신 프로그램 시행과 하드웨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