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이강옥 기자 | 포항시는 1일 남구청 회의실에서 ‘제8기 포항시 물가모니터요원 위촉식 및 교육’을 개최하고, 신규 위촉자 7명을 포함한 총 13명의 모니터요원을 공식 위촉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되는 물가 불안정 속에서 시민 참여 기반의 물가안정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담은 상징적인 자리였다.
이번에 위촉된 요원들은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 시민들로, 오는 2027년 6월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위촉된 요원들은 포항시 전역 16개 지정 조사구역(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을 매월 직접 방문해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요금 등 주요 생필품의 가격을 조사하며, 조사 결과는 ‘물가관리시스템’에 입력돼 시의 물가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포항시는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물가조사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요원들이 조사 대상자와의 소통 과정에서 친절하고 신뢰를 주는 태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물가모니터요원들은 가격표시제 이행 점검, 착한가격업소 모니터링 및 홍보 활동에도 참여하며, 지역 내 합리적 소비문화 조성과 자율적인 가격 질서 확립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진행된 실무 교육에서는 품목별 조사 요령과 온라인 시스템 입력 방법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 중심으로 구성돼, 요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 향상에 중점을 뒀다.
김현숙 경제노동정책과장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안정의 첫걸음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현장 정보에서 시작된다”며, “요원들의 꼼꼼하고 성실한 활동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제8기 위촉을 계기로 총 13명의 물가모니터단을 본격 운영하며, 월 2회 정기조사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밀한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 2회 이상 시민참여형 물가안정 캠페인과 착한가격업소 확대 발굴 등 다각적인 시책을 병행해 지역경제 방어선을 더욱 견고히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