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남도 소방본부가 29일 밝혔다. 전남도 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 관리동 3층에서 항공기 탑승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소방본부는 현재 탑승자 명단과 항공기 내 탑승 위치 확인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3분경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2명만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조류 충돌 이후 복행하는 과정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사고 당시 접수된 신고 내용과 목격자들의 증언과도 일치한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비행기 랜딩기어가 안 내려온다", "비행기가 터졌다" 등의 정보가 접수됐으며, 사고 인근 지역 목격자들은 "철새 떼가 비행기와 부딪힌 뒤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소방본부로부터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탑승객 가족들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오열했다. 이번 사고는 한국 민간 항공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타임즈(DGTIMEZ) 이강옥 기자 | 경상북도는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을 포함한 풍부한 산림자원과 숲을 활용하여 산림관광과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고품격 산림휴양 서비스 제공과 산림복지시설 확충을 통해 도민 모두가 숲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산림복지 실현에 힘쓰고 있다. '2024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등 다채로운 산림관광 프로그램 운영' 경북도는 올해 대한민국 대표 산림문화행사인 ‘2024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를 산림청과 공동 개최하여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 숲의 행복과 즐거움을 제공해 산림산업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도내 국립산림복지기관과 연계하여 ‘산림치유박람회’와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을 개최하는 한편, 구곡문화자산을 활용한 ‘경북구곡길 라디엔터링’과 ‘경북의 숲기차 여행상품’ 운영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다양한 산림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국립 산림복지기관 유치 및 조성 박차' 아울러, 도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숲체원의 필요성과 건립 타당성을 산림청, 기재부, 국회에 적극 건의한 결과 국립김천숲체원을 유치해 국비 270억원을 확보했다. 2028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도민에게 고품격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울진 대형산불 피해지역의 생산적 복원을 통한 지속가능한 산림서비스 구현을 위해 2027년까지 402억원을 투입하는 국립산지생태원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중에 있다. 금강송 군락지의 산림자원 소실지역 생태복원사업은 2027년까지 울진군 북면 상당리·덕구리 일원(265ha)에 대한 연차적 산림복원계획을 수립하고, 생활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복원에 나서고 있다. '체계적인 도시경관 및 정원 조성 관리로 전국 최고성과 달성' 도는 올 한 해 도시숲과 정원 등 녹지공간 조성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먼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포항 철길숲을 비롯해 ▴포항 송도솔밭도시숲 ▴경주 신라왕경숲 ▴경주 천년숲정원 등 도내 4개소가 선정됐다. 김천‘조각공원 가로수길’과 영주‘서원로 가로수길’이 우수 가로수길에, 녹색도시 우수사례로 예천‘범우리공원’이 선정되기도 했다. 전국 모범도시숲에는 구미시‘지산샛강생태공원’과 영천시‘나무와 중학교 숲’이 선정돼 경상북도 도시숲 관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경북도는 지난 7월 1일 자 조직개편으로 정원산업팀을 신설해 힐링과 쉼이 있는 정원 도시를 만들기 위해‘제1차 경상북도 정원진흥실시계획’수립 등 정원산업시책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청송‘솔빛정원’과 상주‘어린이 정원’, 구미‘선산산림휴양타운 정원’, 울진‘왕피천 정원’등 지역 정원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담당할 지방정원 4개소를 조성하고 있다. 탄소저감, 폭염완화 등 기후변환 대응을 위한 생활권역 정원사업의 일환으로 생활밀착형 실내·외정원 4개소(안동·영천·의성·봉화)와 경북형 마을숲정원 2개소(영양·영덕)를 조성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녹색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경주‘야생화 일기’와 칠곡‘비밀의 화원’이 선정돼 지역 관광명소로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도는, 앞으로도 도민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숲을 가꾸는 동시에 숲을 활용해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시 내 녹색공간, 생활정원 확대로 도민들에게 쾌적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경북도의 우수한 산림자원과 자산을 바탕으로 생활권 내 산림복지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해 언제, 어디서나 숲을 즐기며 쉼과 치유를 통한 도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이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28일부터 29일까지 무박 2일간 안동시에 있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도내 중・고등학생 320명이 참가한 ‘제6회 SW-AI 교육 창의 융합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참여자들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을 이루어 장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작업을 진행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하여 학생들이 컴퓨터 과학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대회의 대주제는 ‘미래를 바꾸는 SOS(Solution Of Software)’며, 유엔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세 가지 목표를 추첨으로 선정해 소주제로 설정했다. 대회는 학생들이 컴퓨터 과학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실제 소프트웨어(SW)와 AI 프로젝트를 구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팀을 이뤄 주어진 주제에 따라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제 코딩을 통해 소프트웨어(SW)와 AI 기술을 활용한 결과물을 구현했다. 이후 팀별 발표와 심사위원 평가, 동료 학생 상호 간 평가를 통해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창의적 문제 해결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SW-AI 기술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 진로 탐색의 발판을 마련하는 장이 됐다. 경북교육청은 대회 이후에도 학생들이 개발한 프로젝트에 대해 지속적인 멘토링을 제공하고, 우수 작품은 교육 기관과 기업 협력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사회와 연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은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들의 SW-AI 역량을 키우는 데 지속해서 힘쓰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평소에 갈고닦은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성을 발휘하며,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얻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의 디지털 사회를 끌어나갈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타임즈(DGTIMEZ) 김영호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발생한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경북도가 사고 수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 도지사는 “도민을 대표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분들과 가족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경북도 차원에서도 빠른 수습이 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현재 전남도와 소통하면서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하고 있으며, 구호지원금, 자원봉사 등 예상되는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국회가 12월 26일 목요일 AI 디지털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의결함에 따라 학교 현장의 혼란과 교육 기회의 불균형 등으로 인해 교육격차가 우려된다고 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필요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높이는 디지털 기반 교과서로 개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시대 및 디지털 대전환의 불확실한 시대에 학생들의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어 공교육에서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AI 디지털교과서가 교육자료로 규정되더라도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교육부와 함께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경북교육청은 AI 디지털교과서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초등학교 3학년 이상 1인 1기기 보급이 완료되었고, 22개 교육지원청에 테크센터(디지털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안정적 학내무선망 구축과 수업 지원 등 디지털 인프라 조성과 수업 지원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25년 적용 교과 교사에 대한 연수를 25년 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동계 휴가 중 교원, 일반직, 학부모 등에 대한 연수와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AI 디지털교과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별 학습 수준과 취약점을 분석하고,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도구이다”라며,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디지털 학습 환경에 접근이 어려운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AI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김대경 기자 | 산림청이 지난달 폭설로 인한 조선왕릉 내 산림 피해를 예상보다 빠르게 복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국가유산청과의 긴밀한 협조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내린 폭설로 서울·경기지역 조선왕릉 내 산림에서 약 888그루의 나무가 피해를 입었다. 산림청은 이에 대응해 국가유산청과 협의 후, 피해가 심각했던 선릉 지역을 중심으로 약 2주간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산림청 관계자에 따르면, 국유림영림단 등 14명의 인력과 3대의 차량을 투입해 500여 그루의 피해목을 제거하는 등 적극적인 복구 활동을 펼쳤다. 당초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복구 작업은 양 기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계획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 마무리됐다. 이번 신속한 대응은 지난해 산림청과 국가유산청이 체결한 "국가 유산과 산림자원의 보호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의 결과물로 볼 수 있다. 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기관 간 협력으로 귀중한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숲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유관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국민이 모두 가치있고 건강한 숲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이번 사례는 정부 기관 간 협력이 재해 복구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 체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되어 더 효율적인 국가 유산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타임즈(DGTIMEZ) 최영 기자 | 울릉군은 ’24/25년 겨울 시즌을 맞아 눈 내린 울릉도 바다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울릉도의 겨울을 즐길 수 있는 울루랄라 윈터마켓’과 울릉도 겨울 산속에서 펼쳐지는 겨울 액티비티‘울루랄라 설국모험’을 운영할 계획이다. ‘울루랄라 윈터마켓’은 겨울철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눈 쌓인 산과 바다를 보며 울릉도 겨울을 느껴볼 수 있도록 12월 20일부터 ’25년 2월 1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마다 바다가 보이는 도동소공원 일원에서 프리마켓&먹거리 부스, 울루랄라 노래방, 토요극장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12월25일에는 캐롤 버스킹 공연, 12월 31일에는 연말을 느낄 수 있는 가수 한경일의 특별공연이 진행 될 예정이다. ‘울루랄라 설국모험’은 울릉도의 설산을 배경으로 매력적인 울릉도의 겨울 레저(산악스키와 설산하이킹)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산악스키는 글로벌 아웃도어 액티비티 운영사인 ‘팀맥스 어드벤처’에서 오는 1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총 3회 운영될 예정이며, 대한산악스키협회와 한국산악회의 협조를 받아 산악스키 국가대표 정재원 선수와 류형곤 산악스키어, 민경태 산악스키어 등 국내 유명 강사들이 참여한다. 설산하이킹은 하이킹 프로그램 전문운영사‘베러위켄드’에서 산악트래킹과 캠핑을 결합한 “OTT(ON THE TRAIL) 윈터” 행사가 ’25년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약 3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지난 19일 티켓 오픈 50초만에 매진되는 등 울릉도 겨울산행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겨울은 그 자체로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번 가고싶은 K-관광섬육성사업의 SNOW WEEK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이 울릉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겨울 풍경과 액티비티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겨울 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관광 자원과 고유의 매력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 25일 영덕 달산마을 공동영농 참여 농가에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첫 배당금이 지급됐다. 문경 영순지구에 이어 두 번째 소득배당이다. 배당금은 3.3㎡(평)당 3,000원, 1ha당 900만원으로 벼농사(700만원/ha)를 지을 때보다 높은 금액이다. 농가 입장에선 고된 노동을 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소득을 보장받는 것은 물론, 공동영농 참여시 별도 인건비(9 부터 10만원/일, 농기계 작업 15 부터 30만원/일)도 받을 수 있어 실제 소득은 더 늘어난다. 배당금을 받은 김종철(69세) 농가는 “영덕 달산 골짜기에서 평생 벼농사만 짓다가 배추 농사지으면 되겠나 하면서 반신반의했다. 농사가 잘돼서 이렇게 배당받으니 난생처음 받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다”고 말했다. 영덕 달산지구를 이끄는 백성규(62세) 팔각산절임배추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올해 수확기에 잦은 비로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배추값이 좋아 농가들과 약속한 배당을 지킬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믿고 따라준 농가에 감사하고 앞으로 합심해 소득을 더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소득배당은 모두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되며, 이번 배당은 올해 가을배추 수확과 절임 배추 판매 금액을 정산해 3.3㎡(평)당 3,000원씩 배당한다. 1차 배당액은 총 1억 3,600만원이며, 내년 8월에는 콩·양파 수확·판매 후 추가 배당한다. 영덕 달산지구는 기존 벼농사를 짓던 21ha 농지를 30여 농가와 함께 배추로 전환, 여름철에는 콩과 봄배추, 겨울철에는 양파와 가을배추를 심고, 배추절임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크게 높이고 있다. 소득배당 1호였던 문경 영순지구에서도 이달 28일 2년 차 배당이 지급된다. 지난해 이어 올해 2년 차 배당 사실이 알려지며, 공동영농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농가가 늘고 있다. 구미 또한 내년 1월 배당 예정으로, 구미 웅곡지구에는 30ha에 45 농가가 참여해 여름철 콩과 특수미를 심어 수확하고 현재는 밀과 조사료가 파종된 상태다. 현재 도내 공동영농 지구는 14개소가 추진 중이며 2026년까지 도내 전 시군에 30개소를 목표로 확대·조성한다. 내년에는 대규모 들녘 중심으로 콩, 조사료 등 논 타작물 이모작 전환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모두가 힘들다고 할 때 우리는 농업대전환으로 성공을 증명해 보였다. 정부에서도 경북의 사례를 시책으로 채택해 전국으로 확산한다”며 “경북이 주도하는 농업대전환으로 대한민국 농정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2024년 자체 제작한 ‘경북 수능 모의평가’를 통해 도내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적극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북 수능 모의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하여 도내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마무리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우수 교사 공모를 통해 출제위원단을 구성하고, 8월 29일과 10월 23일 두 차례에 걸쳐 국어와 수학 영역을 출제했다. 모의평가는 도내 일반계고와 자율고, 일부 특목고 등 총 128교에서 동시 실시됐다. ‘경북 수능 모의평가’는 난이도와 문제 유형에서 실제 수능과 매우 유사하여 마무리 실전 연습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11월 14일 치러진 실제 수능에서는 국어 영역에 동일 지문이 출제됐고, 국어와 수학 영역의 문항 유사도는 각각 48%, 61%를 기록했다. 이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 및 진학 성과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모의평가 출제위원들은 수험생들의 마무리 학습에 더욱 도움을 주고자 ‘경북 모의평가 해설강의’를 직접 촬영해 안내했다. 특히, 도내 영역별 우수 선생님이 직접 문제에 대한 설명과 수능 마무리 대비 영역별 핵심 사항을 설명하며 완벽한 마무리 학습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관련 영상은 ‘맛쿨 멋쿨-GBE 수능 방송’에 탑재해 수험생들이 언제든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영어 영역이 포함되어 확대 운영될 ‘경북 수능 모의평가’ △수능 직전 마무리 심화 특강 및 모의고사 교재 지원을 위한 ‘레벨UP! 수능 학습동아리 운영’ △방학 집중 아카데미‘스텝 UP! 학력 성장 프로젝트’ 등 다양한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생들의 학력 성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도내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올해 처음 시행한 ‘경북 수능 모의평가’가 큰 호응을 얻었다”라며, “2025년 을사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추가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력 향상의 원년으로 삼고,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24일 본청 웅비관에서 ‘제50회 경상북도교육상 시상식’을 열고, 경북교육 발전에 헌신한 교직원 6명을 시상했다. 경상북도교육상은 교육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헌신하며 경북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교직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관련 조례에 따라 매년 시상된다. 올해 수상자에는 △안동영명학교 배영철 교장 △영천초등학교 권경희 교장 △성주초등학교 조재국 교장 △포항제철고등학교 노정은 교장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류성림 교사 △경북교육청 교육안전과 김종열 과장 등 총 6명이 선정됐다. 안동영명학교 배영철 교장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 학생의 직업․진로 교육을 효과적으로 실시해 고용효과를 극대화하며, 학교 시설 개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맞춤형 특수교육을 현장에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유아․특수교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천초등학교 권경희 교장은 교사와 교육전문직, 교감, 교장으로 40여 년간 경북교육계에 몸담으며 투철한 교육적 사명감과 헌신적인 제자 사랑으로 교실 수업 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 현장 변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초등교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주초등학교 조재국 교장은 늘봄․AI․탄소중립․예술․민주시민교육 등 시대정신에 맞는 교육 사조를 선제적․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교육 현장에 정착시켰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합시설 조성과 공유를 통한 행복학교 경영의 공로를 인정받아 초등교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항제철고등학교 노정은 교장은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고등학교 고교학점제를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실현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미래 역량을 기르는 수업 개선 활동을 통해 대학 입시와 신입생 유치에서 우수한 결과를 끌어내 도내 교육역량을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등교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류성림 교사는 마이스터 인재상 교육을 바탕으로 우수 기능 인재를 다년간 양성하며 중등 직업교육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2024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25년 만에 1위의 실적을 끌어내는 등 경북교육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중등교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북교육청 교육안전과 김종열 과장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교육행정에 헌신하며, 종합감사 방법 개선을 통한 교직원 업무 경감, 폐교 활용 자연학습장 조성, 청렴도 및 부패 방지 시책 평가 최우수 달성, CCTV의 운영 방법 개선을 통한 예산 절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행정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올해로 50회를 맞는 경상북도교육상은 경북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분들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이라며, “수상자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교육 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