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2025년 교육공무직원 현장 체험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의 구성원으로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교육공무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울릉도와 독도 체험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대상자는 경북 도내 지역별로 공․사립 각급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발됐으며, 조리사와 교무실무사 등 조직 내에서 귀감이 되고 업무 추진에 이바지한 공이 큰 49명이 교육공무직원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독도 탐방과 독도박물관 견학을 통해 독도가 지니는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타 기관 소속 동료들과 업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기회도 함께 마련됐다. 정종희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현장체험연수를 통해 독도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교육공무직원들의 사기와 직무 만족도가 한층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김영호 기자 |제12대 경북도의회가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라는 비전 아래 도민과의 소통이라는 거대한 강을 건너기 위한 다리를 놓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260만 도민의 일상에 스며드는 약속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민주주의의 본질은 소통에 있다. 경북도의회는 이 진리를 가슴에 새기며, 도민의 목소리가 메아리치는 공간을 창조하고 있다. 의정활동의 투명한 공유는 도민과 의회 사이에 신뢰라는 보이지 않는 다리를 놓는 작업이다. 이 다리 위에서 도민의 삶과 의회가 만나 하나의 흐름을 이루고 있다. 제12대 경북도의회의 변화는 주목할 만하다. ‘경상북도의회 대변인 운영에 관한 규정’의 제정으로 의회의 목소리를 일원화하는 창구(대변인)를 마련했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같은 지역의 중대사안에서 이들은 혼란의 물결을 잠재우고, 명확한 메시지로 도민의 신뢰를 쌓아가는 항해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변화하는 행정환경 속에서, 도의원들은 예산 심사, 조례 제정, 행정사무감사와 같은 실무 중심의 전문교육으로 의정활동의 깊이를 더하며 의원연수회를 통해 전문성과 집행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60명 도의원들은 한목소리로 “260만 도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말은 행동으로 증명되는 약속이다. 도민의 말씀을 경청하고 소통하며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이 다짐은 경상북도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다. 앞으로 도의회는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도민의 목소리가 직접 반영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각 의원의 전문성은 실질적인 정책으로 피어나,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열매를 맺을 것이다.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라는 비전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경북도의회가 매일 걸어가는 길의 이정표이다. 경북도의회의 이 여정은 도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경상북도의 발전이라는 대지에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의 숲을 가꾸어 나갈 것이다. 출처 : 시사포커스(http://www.sisafocus.co.kr)
디지타임즈(DGTIMEZ) 김정미 기자 | 습관 설계하기: 나에게 맞는 작은 루틴을 만드는 법 “습관은 의지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설계하는 것이다” 앞선 칼럼에서 나는 습관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나 또한 그 힘을 어떻게 경험했는지를 이야기했다. 오늘은 한 걸음 더 들어가 ‘어떻게 나에게 맞는 습관을 설계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나에게 맞아야’ 오래간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남들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려 한다. 하지만 남이 성공한 방식이 나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보장은 없다. 습관은 성향과 환경에 맞아야 지속된다. 평소 근력운동하기를 지극히 싫어했던 나는 ‘생활속 계단걷기’라는 루틴을 적용하면서 ‘엘리베이터 타기’를 자제하고, 계단걷기를 실천하고 있다. 나에게 맞는 습관, 그것이 지속 가능한 습관의 출발점이다. 2. 습관 설계 3단계 (1)작게 시작하기 새로운 습관을 시작할 때는 목표를 ‘부끄러울만큼 작게’ 설정해야 한다. “책을 하루 50페이지 읽는다” 대신 “책 한 쪽만 읽는다” “매일 5Km를 달린다” 대신 “운동화를 신는다”처럼 시작의 허들은 낮을수록 좋다. 작은 성공은 자연스럽게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게 한다. (2)연결하기 새로운 습관을 기존 루틴에 연결하면 놀랍도록 쉽게 정착된다. 이를 ‘습관 스태킹(Habit stacking)’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아침 커피를 마시면서 영어 단어 하나 외우기’,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동안 스쿼트 5개 하기’ ‘점심 식사 후 감사 문장 3개 쓰기’ 등. 이미 하고 있는 일에 작은 습관을 ‘덧붙이는 것’만으로도 시작은 쉬워진다. (3)보상 설정하기 습관을 형성하는 데 보상은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거창할 필요는 없다. ‘할 일을 완료한 후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 ‘습관 체크리스트(To do list)에 체크하며 성취감을 느낀다’처럼 즉각적이고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하는 작은 보상이면 충분하다. 습관을 반복할수록 우리의 뇌는 이 작은 보상을 기대하게 되고, 결국 행동은 자연스럽게 굳어진다. 3. 습관은 ‘완성’이 아니라 ‘조율’이다 처음부터 완벽한 습관을 만들려 할 필요는 없다. 습관은 시작하고, 유지하며, 조정하는 과정이다. 때로는 실패하기도 하고, 루틴을 놓치기도 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 삶에 맞게 다시 조율하면 된다. 성공적인 습관은 ‘완벽함’이 아니라 ‘지속하는 과정’속에서 만들어진다. 습관은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다. 하지만 그 힘은 ‘거대한 변화’가 아니라, ‘작은 루틴을 매일 쌓아가는 것’에서 나온다. 나에게 맞는 작은 습관을 설계하고, 오늘 한 걸음, 내일 한 걸음, 꾸준히 나아가자. 변화는 어느 순간, 놀랍도록 분명하게 다가올 것이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15일, 안동시에 있는 길원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일일 교사’로 나서 특별한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스승의 날을 맞아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교육에 헌신하는 선생님들을 격려하고, 학생들과 진심 어린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임 교육감은 길원여고 2학년 학생 119명을 대상으로 ‘삶의 힘이 되는 시’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와 행복한 삶을 위한 원칙, 그리고 미래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삶의 원동력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이 과정에서 이웃과 나라, 인류를 생각하는 따뜻한 글로벌 인재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또한, 임 교육감은 학생들과 함께 시를 낭송하고, 교사 시절의 경험을 생생하게 나누며 50여 분 동안 유쾌하고도 의미 있는 수업을 이어갔다. 이번 ‘일일 교사’ 활동은 교육감과 학생 간의 거리감을 좁히고, 상호 이해와 공감을 나누는 계기가 됐으며, 학생들로 하여금 평소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새롭게 갖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아이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품어주시는 선생님들의 헌신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선생님들이 오직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존중과 신뢰가 가득한 교단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사이버독도학교 개교 4주년을 맞아 누리집을 새롭게 단장하고, 26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3주간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는 2021년 4월 26일 개교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자 수 252만 5천 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독도 교실 초·중·고급 과정 수료자는 2만 3천여 명에 달한다. 전국의 많은 학생과 학부모, 교원, 국민이 방문하고 참여하는 사이버독도학교는 영문판 구축으로 외국인 수료시스템까지 갖추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방문자들의 편의와 학습을 위해 누리집의 메인화면을 수정하고, 메뉴를 유목화했으며, 새로운 영상 클립과 자료들을 탑재하고 있다. 개교 4주년 기념 이벤트는 교육부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협조로, 전국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사이버독도학교 누리집과 독도 메타버스, 인스타그램에서 총 6개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누리집에서는 ‘누리집에 숨은 글자 찾기’, ‘독도교실 수료하기’가 진행되며, 독도 메타버스는 ‘출석체크’와 ‘게임 랭킹 50위’, ‘오류 찾기’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는 ‘개교 4주년 축하 릴레이’가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모바일로 발송되는 간식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당첨자는 6월 4일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독도 사랑과 독도 수호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사이버독도학교 전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사이버독도학교의 운영 내실화와 활성화를 통해 전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김영호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월 2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대형산불 피해대책 종합상황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23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의장 등 국회 주요 인사 30여명을 연이어 만나 산불특별법 제정과 정부 추경예산 국회 증액을 집중 요청한데 이어 산불피해 복구에 총력으로 대응하고 있는 종합적인 상황을 도민과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지원·협력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현재 산불피해 복구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안과 제정, 정부 추경예산에 피해지원 예산의 최대 반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시급한 이재민 임시주거 대책과 하절기 장마, 홍수, 산사태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피해마을 위험목 제거와 방호벽 설치 등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소득 기반을 상실한 생계 위기 피해주민을 대상으로 긴급 공공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시급히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 피해복구 및 지역 재건을 위한 특별법 제정 추진 ' 관련해서 이 지사는 가장 먼저 산불피해 복구와 지역 재건을 위한 특별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대형 산불 종료 직후 특별법안을 긴급히 마련해 국회와 정부에 선제적으로 제안했고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과의 건의·협의를 통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가 제안한 특별법에는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한 산불피해심의위원회 구성, 산림·농경지 등 긴급 피해 복구와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등 산불피해 사각지대 해소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특별법에는 피해지역 단순 복구를 넘어 지역 기반을 혁신적으로 재건해 지역 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특별조치 또한 포함했다. 공동주택단지 조성, 재난 복구형 압축도시 등을 조성해 지방소멸 방지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조치다. 특히, 피해지역의 효율적 개발·정비를 위한 권한이양과 규제완화도 포함했다. 보전산지 지정·해제, 인·허가절차 간소화, 용도지역 내 행위제한 규제완화 등 신속한 복구와 함께 보존 가치가 낮은 산림 피해지역은 관광·휴양지 등 다양한 용도로 변경해 산불피해 복구 이후에 장기적으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피해지역을 재생·재건하기 위한 계획과 실천 방안들도 포함했다. ' 정부 추경 및 국비 예산 특별 지원 추진 ' 이철우 지사는 산불피해 특별 지원을 위한 정부 추경예산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경북도는 특별법 제정 추진과 함께 정부 추경에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계속해서 확대 요청을 하고 있다. 국회 추경 예산 심의는 23일 상임위 심사를 시작으로 예결위를 거친 후 5월초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정부 재난 복구체계에 따른 피해 확정과 법정복구 계획 이외에 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피해지원을 위해 추가사업을 중심으로 총 39건 5,489억원의 예산 증액을 국회에 계속 건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피해복구와 피해주민 지원(520억원), 농·임업인 생계회복 지원(320억원),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회복 지원(294억원), 산림재해 예방 및 산불 대응체계 개선(1,767억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 산불피해 주민 긴급 주거지원을 위한 임시주택 공급상황 ' 경상북도는 산불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주거지원을 위한 임시주택 공급에도 더욱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형산불로 주택 3,819동이 피해를 당했으며 그중 임시주택 이용 수요량은 2,776동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임시조립주택 2,587동, 모듈러 189동 등이다. 임시조립주택은 피해 지역별 여건에 따라 5월까지 전량 공급을 마칠 계획이다. 4월 1,130동 5월 1,646동을 공급한다. 모듈러 주택은 189동을 주문 완료한 상황으로 5월 15일까지 전량 공급한다. 3평 규모의 임시주택 부속창고 형태로 피해주민을 특별 지원한다고 밝혔다. 주거용품을 제외한 계절·야외 물품 등을 보관 가능하도록 해 피해주민 임시주택의 어려운 주거환경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지원하기 위함이다. ' 피해지역 장마·홍수 등 2차피해 방지대책 추진 ' 다가올 장마철과 집중 호우에 대비한 산불피해 2차 재해 예방과 방지 대책에도 경북도는 미리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나섰다. 산사태, 홍수 등을 예방해 주민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적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23일부터 25일까지 피해마을 조사를 위해 33개반 165명(5명/반)을 구성해 산불피해 시군내 실제피해마을 451개소를 집중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문화재, 송전시설, 도로, 주택 등 주요 시설 인접 위험목을 제거하고, 마을이나 주택 인근의 급경사지에 대한 산사태·토사유출 피해 예방을 위한 옹벽 등 방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로 인해 연약 지반이 노출되어 산사태 위험이 높을 경우 성토, 간이 구조물 설치 등 응급조치 또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산불피해주민 생계위기 긴급 공공형 일자리사업 지원 ' 산불 피해로 가장 우려되는 것은 피해주민의 생계가 극한 위기로 몰리는 것이다. 경북도는 산불피해로 주거·생계 기반이 상실되어 즉각적인 소득 지원이 절실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공형 긴급 일자리 지원 사업도 즉각 시행한다. 피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일자리 창출로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하고 산불 피해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도 함께 도모하기 위함이다. 산불 피해 5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공형 일자리 사업을 제공하는 유형으로 생계위기 피해주민·이재민 2천여명을 대상으로 계획하고 있다. 일자리 형태는 피해산림 가꾸기, 피해하천 관리, 2차 재해예방, 피해마을 환경미화, 공공행정 및 서비스 보조 등이 있다. 상세한 수요는 구체적인 사업대상, 범위, 기준 등 시군별 수요를 신속히 파악해 변경, 조정해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생계기반 회복에 상당한 기간이 요구됨을 감안하여 2026년 이후에도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국비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산불피해 극복과 지역 재건을 위해 특별법과 정부 예산 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와 시군의 행정과 예산을 집중해 피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산불피해 복구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 경북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경북천년숲정원’이 장애인 편의시설 부재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북도는 정원 조성을 위해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였지만 정작 장애인들을 위한 기본적인 쉼터조차 마련되지 않아 실적 위주의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취재를 종합하면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내에 위치한 이 정원은 일반인도 전체를 둘러보는 데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규모지만, 장애인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장애인들이 정원 방문 시 불편을 호소하면 ‘다른 곳을 안내’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보여주기식 ‘지방정원’을 시민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일반공원’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 복지관이 장애인 가족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점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복지관 측은 지난 6일 경북천년숲정원에서 루페를 이용한 식물관찰, 목련꽃잎 활동, 밧줄놀이 체험 등의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려 했으나, 정원 내에서는 돗자리를 펼 수 없다는 규정으로 인해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한 장애인 보호자는 “장애인들은 가족들과 정원에는 오지 말라는 말인가. 마땅히 쉴 만한 자리도 없는데 단체 활동을 위해 돗자리도 못 펴게 했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결국 복지관 측은 정원에서 30분 가령 차량을 이용해 황성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활동을 마무리했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경북천년숲정원의 환경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참여 가족들의 불편함과 이동 부담을 고려해 향후 프로그램은 경주 남산 선덕여왕릉으로 장소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정원에서 산림교육 용역을 받은 업체가 자신들의 실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장애인들에게 장소 이동을 종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업체는 자신들이 주관하는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일반 방문객의 정원 출입조차 제한하는 등 공공시설을 사유화(私有化)로 민원이 제기된 적도 있다. 이에 대해 경북산림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용역업체에서는 다른 탐방객들을 안내하느라 장애인들이 온지도 몰랐다”며 “하루에도 1000여 명 이상의 일반인 관람객들이 찾는 정원 관리상 돗자리 등은 펼 수 없다”라고 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장애인 단체들은 공공시설인 지방정원이 모든 시민에게 평등한 이용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이 제한되는 현실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천년숲정원은 처음 설계부터 대형버스 주차장을 마련하지 않아 장애인 단체 등이 버스를 이용해 방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변해야 산다’라는 경북도의 슬로건이 무색하게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의 운영 방식은 여전히 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는 공공시설의 장애인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관광객 유치와 시설 보존이라는 목표와 함께,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용역업체의 공공 시설의 사유화(실적)에 대한 제도 개선이 절실한 시점이다.
디지타임즈(DGTIMEZ) 김영호 기자 | 경상북도는 경북 김천 혁신도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와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APEC 성공개최를 위한 도로 시설 개선과 APEC 붐업 조성을 위해 함께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APEC 기간 손님맞이 관문이 되는 경주나들목 새 단장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경부선 도로보수 실시 ▴정상회의 기간 교통량 분산을 위한 건천나들목의 명칭 변경(신경주 나들목) 등 1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제적 관광도시 경주의 품격에 맞는 도로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한, 두 기관은 지난 설 기간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관내 전 휴게소(32개소)에 APEC 성공 기원 현수막 내붙임 및 홍보영상을 송출하는 등 APEC 성공개최 분위기 조성에도 함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붐업 행사의 하나로 9일 경주 나들목에서 열린 제80회 식목일 맞이 ‘APEC 성공기원 개최 기원 기념식수 행사’에는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 박몽룡 범시도민지원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우리나라 국화인 삼색 무궁화를 함께 심으며 APEC 성공개최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IC 다차로 하이패스 설치 등 APEC 성공개최를 위한 시설개선에 도로공사가 노력해 주셔서 고맙다”고 밝혔다.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무궁화는 우리나라 국화인 동시에 발전과 번영을 상징함으로 APEC정신과 잘 어울린다”며 “경주를 찾는 대표단들이 무궁화를 보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APEC 정신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APEC 홍보를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는 도로공사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경북도와 도로공사가 잘 협력하여 APEC 성공개최의 고속도로를 만들어 가자”고 언급했다. 한편, 경북도와 한국도로공사는 APEC 전방위적 홍보 협력을 위하여 앞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경주 나들목과 경주영업소에 APEC 성공개최 환영 조경 사업 ▴고속도로 안전순찰차 APEC 홍보 래핑 ▴도로공사 캐릭터(길통이와 차로차로) APEC 경주 협업 상품 개발 ▴경주 진입 노선 교량 터널 홍보물 게시 등 상생협력방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디지타임즈(DGTIMEZ) 김대경 기자 | 해양수산부는 '북극해 대서양화 현상'이 태평양과 닿아 있는 서북극해까지 깊숙이 확장되고 있음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서양화(Atlantification)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대서양 바닷물의 북극해 유입이 늘면서, 따뜻하고 짠 대서양 해수의 특성이 더 확산하는 현상을 말한다. 대서양화가 진행되면 북극해의 수온과 염분이 높아지고, 특히, 높아진 열이 표층까지 도달하면 바다 얼음(해빙)을 녹일 수도 있다. 극지연구소 조경호ㆍ정진영ㆍ양은진 박사 연구팀은 미국 알래스카 대학교 등과 함께 2017년부터 7년간 서북극해의 동시베리아해에 한국형 장기계류관측시스템을 운용해 대서양화 현상이 강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대서양화의 영향을 받은 고온·고염의 바닷물은 상대적으로 밀도가 높아서 북극해 중층부에 위치하는데, 연구팀이 서북극해에서 관측한 고온·고염 바닷물층 상단의 높이는 2000년대 초와 비교했을 때 약 20년 만에 90m가량 상승했다. 대서양화가 북극해 반대편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서북극해에서 연 단위 장기 관측을 통해 대서양화의 수직적 변화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서양화는 열과 함께 영양염을 표층으로 운반하면서 해양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영양염은 식물플랑크톤과 해빙 미세조류 등 표층에 서식하는 해양 일차생산자들의 먹이로, 대서양화로 표층에 영양염이 풍부해지면서 해양 표층 생물의 번성이나 해양 생산력 향상에 기여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의 ‘극지 해양환경 및 해저조사’ 연구개발(R&D)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Science Advances에 2월 게재됐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연구는 현장 접근이 어렵고, 그간 선행연구도 부족했던 서북극해의 변화를 우리 독자 기술을 통해 심층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북극이 마주한 해빙 감소와 해양생태계 변화를 보여준다”라며,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극지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김영호 기자 | 경상북도는 3월 22일 의성에서 시작되어 안동, 청송, 영양, 영덕까지 급속도로 번진 대형산불 피해 복구에 전념하고 있다. 경북도는 산림 45,157ha를 비롯해 건축물, 문화유산, 농작물, 수산 분야 등 광범위한 피해 범위에 대해 응급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난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비롯한 행정안전부 현장 지원 인력 50여 명은 3월 27일부터 계속해서 경북도청 사무실에 현장 확인과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산불 피해 이재민과 지자체 애로와 건의 사항을 해결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피해 현장을 지원하는 등 수습·복구를 위한 지원 조치를 신속히 실행하기 위해서다. 경북도 관계자는 재난극복 컨트롤 타워인 중대본이 현장에서 운영되고 신속한 지원 체계를 갖춰 응급 복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이 재난 현장에서 가동됨에 따라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고기동 장관 대행이 경북 현장에서 피해 주민지원과 산불 피해복구 조치를 직접 챙기고 활동함에 따라 지역에서는 상당히 좋은 평가와 함께 어려움에도 작은 희망을 주고 있다. 특히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활동은 피해현장 응급 복구를 위한 신속한 예산 지원으로도 이어졌다. 4월 1일 행정안전부는 경북과 경남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재난특교세 226억원을 추가로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조치가 시급한 피해 현장에 단비같은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피해 규모가 매우 크고 긴급히 조치해야 할 응급 복구 대상도 많은 만큼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갖춰 신속한 피해 복구와 주민의 일상 회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