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경북교육청 정보교육 플랫폼인 ‘디지털지식마루에서 디지털지식나눔 강좌 42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지식나눔 강좌는 에듀테크와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등 첨단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현직 교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실시간 쌍방향 원격 연수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디지털 활용 노하우와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강좌 개설을 위해 지난 9월 한 달 동안 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강좌 운영 계획을 공모했으며, 그 결과 36명의 교사가 42개의 강좌를 기획해 신청했다. 이후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42개의 강좌가 확정됐다. 공모에 선정된 교사들은 ‘디지털지식나눔교사’로 임명되어 자신이 기획한 강좌를 디지털지식마루에 직접 개설하고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6일, 교사들을 대상으로 디지털지식마루에서 온라인 설명회와 컨설팅을 진행했다. 강좌 내용은 2015 개정 교육과정부터 초․중학교에서 필수로 교육하는 정보(SW-AI)교육과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되는 디지털 기초 소양 교육과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비한 AI 디지털교과서의 이해, 디지털 전환에 대비한 각종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실 수업 혁신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또한, 기존에 만들어져있는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던 교사들이 이제는 직접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AI 기반 영상․이미지 편집, 북크리에이터, 디지털 그림책 제작,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 심화 과정도 포함됐다. 디지털지식나눔 강좌는 도내 초․중․고 교원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각 강좌당 20명까지 선착순으로 수강 신청을 받는다. 모든 강좌는 실시간 원격으로 진행되며, 교사와 수강생 간 활발한 소통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는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디지털지식마루에서 원하는 강좌를 선택해 수강 신청을 통해 이루어지며, 강좌 종료 후에는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향후 운영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학교 현장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며, 그 변화는 교육의 중심에 있는 교사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라며, “2025학년도부터는 AI 디지털교과서가 모든 학교에 도입되는 만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실 혁명과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이강옥 기자 | 국내 심해 탐사시추 안전 대응 전문가 토론회가 8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석유공사 주최·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석유 및 지진 전문가, 시민대표 및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6월 정부가 동해심해가스전 석유 유망구조 도출에 따른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 발표한 이후 포항지진을 겪었던 시민들은 석유가스 개발에 따른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지진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석유공사에서는 ‘국내대륙붕 안전 대응 TF’를 구성하는 한편 이번 토론회를 개최해 동해 탐사시추 안정성 검토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관련 전문가 및 시민대표의 토론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한 탐사시추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석유공사는 이번 토론회 발제를 통해 동해심해가스전 개발을 위해 탐사시추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이번에 진행될 탐사시추인 전통 석유개발 시추와 다른 자원개발 관련 시추 방식을 비교했다. 또한 과거 동해에서 진행한 시추 관련 지진 연관성과 해외 유발지진 사례 분석으로 시추와 지진 발생 사이에 연관성이 없음을 설명하고, 탐사시추 지역의 주요 단층과 굴착 파쇄대 영향 등에 대해서 분석한 결과와 시추작업 안전 모니터링 체계 등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퇴적학자이자 해양학자인 도릭 스토(Dorrik Stow) 헤리엇 와트 대학교 교수의 의견을 참고해 이번 시추 지역의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해 매우 낮다고도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백강훈 포항시의회 의원, 김광희 부산대학교 교수, 왕지훈 한양대학교 교수, 신동훈 전남대학교 교수, 양만재 포항트라우마센터 센터장, 서정규 한국석유공사 글로벌기술센터 센터장이 참여해 동해 탐사시추 시 유발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시추 안전을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해 조언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토론회로 석유·가스 탐사시추 시 지진안전대책에 더 나은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탐사시추 성공으로 국가 에너지 자원 확보와 포항지역 에너지 산업 및 영일만항 개발에도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디지타임즈(DGTIMEZ) 김대경 기자 | 지난 10월 3일부터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제26회 봉화송이축제’가 6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봉화군과 (재)봉화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축제기간 동안 약 6만8천명 정도의 관광객이 봉화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축제장과 인근에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52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번 송이축제는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봉화송이와 한약우를 비롯해 제41회 청량문화제, 목재문화축제 등 다양한 연계행사와 문화 예술공연을 선보이며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졌다. 고온으로 인한 송이작황 부진으로 대표 주제체험이었던 ‘송이채취체험’은 송이산 견학과 호두따기 체험으로 변경되어 진행됐지만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가을 향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추억거리를 선사했다. 송이를 눈으로 직접 보고 선별해 구매할 수 있는 송이 판매뿐만 아니라 품질 좋은 한약우, 지역 우수농특산품 판매, 버섯의 민족 송송해뜸 요리대회, 세계음식(문화)체험관 시식 행사 등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으로 축제장을 풍성하게 구성해 축제를 마무리했다. 송이판매 부스에 참여한 봉화송이생산자유통연합회는 중국산 송이의 유통 및 타지역 송이의 봉화송이 둔갑 등 봉화송이의 명성을 저해하는 요소를 근절하기 위해 원산지 표시 기준을 엄격히 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로 송이를 구입한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민원을 제기하는 관광객들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아쉽게도 송이 작황은 부진했지만 다양한 임산물(표고, 능이, 먹버섯 등)을 판매하게 되면서 봉화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신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어린이 관광객을 위한 송이 한송이 챌린지와 3040세대 관광객을 위한 소통형 개그 토크쇼 톡까놓고 말해보쇼 시즌2, 노령층 관광객을 겨냥한 몽룡전 뮤지컬 등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한 공연 프로그램 운영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의 인기를 끌었다. 특산물 축제인 만큼 먹거리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대형식당에서는 송이국밥, 능이라면 등 버섯을 활용한 메뉴와 봉화군의 대표먹거리인 봉성 돼지 숯불구이를 판매했으며, 소고기 초밥, 닭꼬치, 등 간편 먹거리 제공을 위한 푸드트럭도 운영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신구시장 현수막과 가게 위치도를 배치해 축제장뿐만 아니라 인근 식당들도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이번 봉화송이축제는 송이 작황 부진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던 만큼 대체할만한 콘텐츠와 우수 농특산품들을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축제 준비와 자원봉사로 애쓰신 분들, 축제장을 방문하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더욱 내실있게 축제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김영호 기자 | 경북도의회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9월말까지 경북도 9,890만원, 도내 시군 41억 5,010만원을 모금했고 이는 광역시도 모금액 전국 2위를 기록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경북도의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수 부족으로 내년 지방자치단체 가용재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복리를 위한 재원 확충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직접 나서기로 한 것이다. 그 일환으로 경북도의회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고향사랑박람회'에 참여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저변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박람회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는 물론 우수농산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통해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 그리고 즐거움이 어우러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에 주소를 둔 도민은 경상북도에 기부할 수 없는 만큼 대구 등 출향인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박성만 의장은 “세금 공제와 특산품까지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라며“말만 들어도 가슴 찡한 고향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언제가 다시 돌아갈 고향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500만원 한도)은 16.5%의 세액을 공제 받을 수 있으며, 기부액 30%의 기부포인트로 답례품을 고를 수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시스템(온라인), 지자체 또는 농협을 방문해 기부할 수 있다.
디지타임즈(DGTIMEZ) 이강옥 기자 | 경상북도는 산림청과 함께 소나무류 밀도가 높고 재선충병 피해가 집중된 산림을 대상으로, 소나무류 외 다른 수종으로 전환하기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지역사회 사업설명회’를 4일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에서 개최했다. 안동시 설명회는 지난 9월 27일 포항과 경주에서 열린 설명회 이후 두 번째이고, 지역사회 설명회는 산림청이 올해 지정한 도내 소나무재선충병이 극심한 5개 시군 특별방제구역(포항·경주·안동·고령·성주)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설명회는 산림소유자와 지역 주민·시민단체, 언론사, 산림청·경북도, 안동시·학계·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국립산림과학원의 ‘소나무재선충병 개념과 방제 방법’설명, 한국임엄진흥원의 ‘안동시 집단 발생지역 피해 현황’ 발표, 산림청의 ‘수종 전환 방제 필요성’ 설명이 있었다. 또한, 안동시의 ‘수종 전환 세부 계획 및 협조 사항’ 발표가 진행된 후 참석자들의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은 산주에게 방제 대상목 매매를 통해 일정 수익을 제공하는 한편 산주의 비용 부담 없는 조림 지원을 진행하고 또한, 국가와 지자체는 재선충 확산 방지를 통해 소나무류를 보호하고, 벌채와 수집을 원목 생산업자가 맡으므로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목재 산업계는 방재 목의 산업적 활용을 통해 국산 목재 수급 불안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현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통해 건강한 숲을 가꾸어 나가겠다”며, “산림소유자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 하반기에 4개 시군(포항·안동·고령·성주) 175ha의 산림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인공지능(AI) 교육센터 신축 사업에 대한 설계 공모 심사를 진행해 최종 설계 당선 작품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설계 공모의 대상은 설계 용역 추정금액 1억 원 이상이며, 해당 교육시설은 기관․청사와 도서관 신축, 교사 신축과 개축, 교사동․다목적 강당․급식소 증축 등으로 매월 각 교육청과 직속 기관을 통해 신청받아 시행하고 있다. 설계공모심사위원회는 건축 분야 교수․건축사․기술사 등 외부전문위원 7 부터 10명으로 구성되고, 작품에 대한 평가와 심의, 투표로 당선 작품을 선정한다. 인공지능(AI) 교육센터는 경북교육청의 2023년 주요 업무 계획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사전 기획용역과 신설 부지 정밀안전진단, 공공건축심의를 거쳐 이번 설계공모가 진행됐으며, △경북 인공지능(AI)교육센터 환경 구축 △인공지능(AI) 교육프로그램 운영 △인공지능(AI) 교육과정 지원 △교육공동체 인공지능(AI) 교육 역량 강화 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설계 공모는 건축 HUB(건축 서비스산업 통합 정보 플랫폼)를 통해 진행됐으며, 작품을 출품한 3개 팀을 대상으로 5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설계공모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 결과 정형봉 ‘건축사사무소 이인건축’ 대표가 최종 설계자로 선정됐다. 이는 심사위원회가 정 대표 작품의 ‘실내 공간과 외부공간 간의 적절한 공간 배치와 다양한 체험 및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공간 확장성, 체험활동이 많은 AI 교육센터의 이용성’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설계공모심의위원회의 심사 당일 심사 모습은 경북교육청 맛쿨멋쿨TV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AI 교육센터의 이전․설립은 경북교육이 미래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AI 교육센터는 경북 의성군 금성면 탑리리 960번지에 있는 금성여자상업고등학교 폐교 용지에 설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 90억 원이 투입된다. 대지면적 15,988㎡, 연면적 2,027㎡ 지상 3층 규모로 2026년 4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2일 고령군민체육관에서 ‘경북교육(K-EDU), 세계교육 표준이 되다!를 슬로건으로 성주․칠곡․고령 교육 현장소통토론회를 개최했다. 현장소통토론회는 11개 직속 기관과 22개 교육지원청의 주요 업무 보고를 겸해 진행되며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경북교육 정책에 반영하고 학교 현장 지원과 교육공동체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반기에는 영천․청도 현장소통토론회를 시작으로, 이번 성주․칠곡․고령교육지원청에서 합동 행사를 이어간다. 이날 현장소통토론회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해 노성환 경북도의회 의원과 이남철 고령군수, 성주․칠곡․고령 지역의 유초중고등학교 교(원)장, 학교운영위원장과 학부모회장, 미래교육지구 마을 학교 교사, 교육발전특구 관계자, 녹색어머니회,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본청 주민참여예산위원, 주민감사관, 교육계 원로, 희망 학부모와 지역민 등 22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는 정수권 성주교육장과 구서영 칠곡교육장, 김호상 고령교육장의 학교 지원 실적과 업무 경감 및 교육환경 개선 실적 등 지역교육지원청의 주요 업무 보고로 시작됐다.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기초학력 맞춤형 지원과 감성의 힘을 기르는 문화․예술교육, 미래 세대를 위한 생태 전환교육, 삶의 주인이 되는 인성교육, 전인적 성장을 위한 체육교육 등 3개 교육지원청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통해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이어진 대화의 시간은 행사 시작 전 메모지에 적은 질문과 현장 질문에 대해 교육감이 바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질문은 지역별로 골고루 안배될 수 있도록 했으며,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한 개선 현황과 경북형 늘봄학교 운영, 유보통합 추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 사업, 교직원 관사 건립,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등 다양한 교육정책과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령인구감소의 가속화 속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민들의 현장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이를 경북교육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따뜻한 경북교육(K-EDU)이 세계교육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상북도는 2일 경주 통일전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장과 민족통일협의회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국통일의 위업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통일 의지를 다짐하는 ‘제46회 통일서원제’를 개최했다. 통일서원제는 신라의 삼국통일 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로, 1979년 10월 7일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10월 7일(신라가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에 즈음하여 경주시 통일전에서 열리고 있다. 통일전은 1977년 건립된 곳으로, 삼국통일에 기여한 태종무열왕, 김유신 장군, 그리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문무대왕의 영정을 모신 공간이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립교향악단과 신라 고취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AI 영상으로 제작된 ‘통일의 나라’ 관람, 헌화 및 분향, 통일 서원문 낭독, 통일 염원을 담은 한마음 퍼포먼스(캘리그라피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제작된 ‘통일의 나라’ 영상은 신라가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하는 의의와 한반도 통일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신라의 통일 경험과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경북이 앞장서야 한다”며, “경주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과 경북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 통일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최영 기자 | 포항시는 소비 촉진 및 지역 상권 활력을 위한 ‘포항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포항양덕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 이 페스티벌의 개막식은 11일 오후 7시에 개최되며, 행사 운영시간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전국의 유명 수제맥주 브루어리가 판매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맥주 맛을 선보이고, 포항에서 생산되는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시음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푸드트럭, 먹거리존 등 지역 상인들과 함께 맥주와 어울리는 포항의 특색있고 풍성한 먹거리들을 제공할 예정이며, 지역 소상공인들이 제품을 전시·홍보·판매하는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개막식 퍼포먼스를 비롯해 유명 가수 축하공연, 밴드공연, DJ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 프로그램도 운영시간 내내 펼쳐질 예정이다.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진다. 맥주 마시기 대회, 다트 던지기, 비어퐁 게임 및 행사장 전역에서 미니게임 등 이색 즐길거리로 페스티벌에 활력을 더한다. 테이블존, 돗자리존 등 연인, 가족 등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맥주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 가족 단위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주류 구입은 성인인증을 한 사람만 가능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축제로 소상공인들이 힘을 얻고 침체된 지역경제의 일상 회복과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며 “포항의 수제맥주가 전국적인 맥주로 발전해 수제맥주 명소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6일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위치한 뿌리기업 한호에코스티와 한호산업(경주)을 방문해 근로자를 격려하고, 관련 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 실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등 15여 명이 함께 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등을 통해 소재를 부품으로 만들고 완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중요 산업이나, 제조공정이 힘들고 근로환경이 열악하다는 인식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번 방문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첨단화・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한 총리와 방문단은 한호산업의 한호에코스티 영천공장을 방문해 경주공장에서 나온 생산품을 정밀가공, 조립, 검사측정 등을 통해 생산제품을 고부가 가치화해 수요기업에 납품하는 현장을 둘러보았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는 한 총리,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한호산업 등 뿌리기업 대표, 산업부 산업정책 실장, 경북 행정부지사가 참석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영천시 뿌리기업은 211개사로 소재 부품 및 자동차 부품 중심의 핵심 산업군을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한호산업과 한호에코스티는 자동차 동력전달(파워트레인) 부품을 생산해 현대위아 등에 납품하는 뿌리기업으로, 지능형 뿌리공정시스템 구축사업(’21년 산업부)과 제조기반기업 공정자동화 지원사업(’24년 중기부) 등을 통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불량률을 크게 감소시키고 작업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 한 총리는 “뿌리산업이 튼튼히 갖춰져 있어야 우리 주력산업(자동차·조선 등)과 첨단산업(반도체 등)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뿌리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첨단 AI 기술 적용 등 핵심 R&D를 확대하고, 뿌리기업 청년 채용 우대, 근로환경 개선 등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뿌리기업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첨단화된 제조업 환경을 갖춰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뿌리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정부와 협력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임을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뿌리기업 고용정착 및 기업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뿌리산업 현장의 공정 지능화 지원을 통해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뿌리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