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경타임즈 김대경 기자 | 경상북도는 3월 30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찰-정신건강복지센터 간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은 자살 발생 초기 개입부터 환경·경제지원, 정신건강 서비스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자살유족이 겪는 심리적·사회적 어려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상담·의료·복지 서비스가 단절 없이 연계되는 데 목적이 있다.
한 사람의 자살은 최소 5~10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세계보건기구, 2008) 경북 지역 자살유족은 2024년 기준 약 4천~8천 명으로 추정된다. 또한 자살 유족은 일반인 대비 자살 위험이 8~9배가 높은 고위험군으로, 초기 개입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찰은 위기 신호를 가장 먼저 인지하고 유족 정보를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찰, 시군보건소, 24개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 ▲ 유족 발생 시 신속 연계 체계 구축 ▲ 사후관리 및 지속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두 손 맞잡고, 생명 안전망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로 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신속한 서비스 연계를 통해 또 다른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자살예방 환경조성에 뜻을 모았다.
경상북도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자살예방 인식개선 홍보, 고위험군 발굴 등 2024년부터 읍·면·동 단위로 주민, 기관,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3개 시군에서 70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도내 208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정신건강 인식 개선과 교사의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학교 기반 정신건강 프로그램인‘마음 성장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5년간 도내 자살 사망자 현황과 증가율, 자살률 등을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위험 지역을 사전에 예측하고 집중 관리하는‘경북 생명온(ON) 조기경보 대응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심리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자살 유족분들을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초기 상담부터 회복까지 끊김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히며, “빅데이터 기반의 위기 예측을 통해 경북형 선제 대응 자살예방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