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타임즈(DGTIMEZ) 이강옥 기자 | 포항문화재단은 지난 22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린 ‘꿈의 무용단 포항’ 창단 공연 '나의 꿈을 찾아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아동·청소년 무용 교육 분야에서 전문성과 공공성을 모두 갖춘 첫 모델로 평가받으며, 포항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꿈의 무용단 포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2025 꿈의 무용단 운영사업’에 ‘지속 공모 사업’으로 선정되며, 향후 5년간 총 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오디션을 통해 초·중학생 단원 26명이 선발됐으며, 단순한 무용 기술 습득에서 벗어나 인간관계 형성 및 공동체성 함양을 주요 목표로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이번 창단 공연은 이러한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실을 시민들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단원들은 5월 창단 이후 11월 공연까지 매주 일요일 ‘아르코공연연습센터@포항’에서 꾸준히 전문 훈련을 이어왔다.
이러한 집중적인 연습을 통해 단원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꿈을 향한 여정을 담아낸 창작 무용 작품이 완성됐으며, 특히 공연 제목과 같은 이름의 창작곡에 맞춰 선보인 작품 ‘나의 꿈을 찾아서’가 관객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꿈의 무용단 포항을 이끄는 김성한 무용감독은 국내·외에서 다수의 공연과 안무를 선보여 온 전문 무용가로, 프랑스 국립현대무용센터(Centre national de la danse) 연수를 비롯해 2007년 프랑스 툴루즈 국립극장(Théâtre Garonne) 공연 등 활발한 국제 활동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은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힘”이라며, “내년에도 ‘꿈의 오케스트라’, ‘꿈의 무용단’ 등 아동·청소년의 잠재력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단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차별화된 예술교육 모델을 발굴해 포항만의 문화 인재 양성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