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이강옥 기자 | 포항문화재단은 ‘AI 영상 제작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74명이 지원하며 큰 관심을 모았고, 최종 선발된 20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스토리 발굴·기획·대본 작성·영상 생성·편집 등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제작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참가자들이 완성한 3~5분 분량의 단편 영화는 시민의 삶, 지역 문화, 환경, 산업, 청년 문제, 해양과 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으며 시민 개개인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
참여자들은 “포항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계적인 AI 강좌가 열린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워크숍 최고령 참가자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AI 영상 감독님과 강사님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고, 앞으로도 청년과 대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이런 워크숍이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AI 기술을 통해 영상화하며 창작자로 성장하는 과정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문화 창작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으로 제작된 단편 영화는 오는 11월 열리는 ‘2025 포항 AI 영화제’ 시민 창작 부문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며, 이번 프로그램이 포항형 AI 창작 생태계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