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여름방학 동안 학습지원대상학생에 대한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해 ‘예비교사 활용 멘토링’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예비교사 활용 멘토링제’는 예비교사가 초등학교 기초학력 향상 캠프에 멘토로 참여해 멘티 학생을 1:1로 맞춤 지도하여, 기초학력 보장과 학습격차를 해소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의 기초․교과 학력 향상을 지원하는 동시에, 예비교사들에게는 학교 현장 실무 능력 배양과 교육 현장 적응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멘토링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 중 2주간(총 30시간) 국어・수학・영어 교과 중심 학습 지원과 정서․행동 지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비교사들은 1일 3시간씩 10일 동안 학생 맞춤형 수업을 운영하며, 이 활동은 교육봉사활동으로 인정받아 학점으로도 반영된다.
경북교육청은 여름방학 프로그램의 운영 희망학교를 5월 말까지 신청받았으며, 신청 학교(최대 4명 신청 가능)와 예비교사 매칭을 거쳐 6월 중 운영학교를 최종 선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선정된 예비교사들에게는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멘토링 활동 준비를 지원하고, 운영학교에서는 예비교사의 근태와 활동을 관리・지원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여름방학 멘토링에 23명의 예비교사가 참여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더 많은 예비교사가 함께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종료 후에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와 효과성 분석을 통해 겨울방학 프로그램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여름방학 예비교사 활용 멘토링을 통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고, 예비교사에게는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북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