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경타임즈 최신형 기자 | 영천시는 습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3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인력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천시 자체 조사(2월 28일 기준) 결과, 2월 24일 기상 악화로 인한 습설로 11개 읍면동 100여 농가에서 농작물 22ha, 시설물 22ha 파손과 축사 지붕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간이 비가림·방조망 시설이 설치된 포도 재배 농가의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영천시는 과수 가운데 포도(샤인머스캣) 재배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지난해 샤인머스캣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상황에서 이번 습설로 인한 시설물 피해까지 더해져 농가의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시 관계자에 따르면 포도 비가림 시설이 설치된 농가의 경우 이번 습설 피해로 인한 재해 보상이 적용되지 않아 피해 가중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영천시는 고령농 등 복구가 시급한 농가를 대상으로 시 소속 공무원 400여 명을 투입해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피해 농가가 집중된 금호읍 7농가, 화남면 10농가, 고경면 6농가를 비롯해 화북면 1농가, 임고면 1농가, 대창면 2농가, 중앙동 2농가, 서부동 1농가 등 총 30개 농가에 인력을 투입해 방조망·비닐 제거와 파손된 비가림 시설물 운반 등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복구 지원에는 피해 농가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농협중앙회 영천시지부와 영천농협 소속 직원들도 동참해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력 지원이 피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복구 작업에 적극 참여해 준 전 직원과 농협중앙회 영천시지부·영천농협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역 농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업 분야의 정책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