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타임즈(DGTIMEZ) 김대경 기자 | 의성군은 금성노인복지관이 지난 12일 의성군 최초로 학력인정 문해교육 중학 과정 수료자에게 정규 중학교 졸업장을 수여하는 졸업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학과정은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프로그램으로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영어, 미술, 음악, 체육 등 교과목을 연간 450시간씩 3년간 이수하면 중학교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다.
교육 운영에 필요한 강사비, 체험학습비, 교재 및 필기류 등은 의성군과 경상북도교육청(문자해득교육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학습자에게 전액 무료로 제공됐다.
중학과정에 참여한 이남수(금성면, 82세) 어르신은 “과거 가정형편으로 중학교를 마치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남아 있었다”며 “아내와 함께 중학교를 졸업하게 되어 3년의 배움 과정이 전혀 힘들지 않고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졸업 이후에도 배움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며 학습 의지를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중학과정 졸업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지역의 교육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금성노인복지관장은 “3년간 꾸준히 출석하며 성실히 과정을 이수해 오늘의 졸업을 이뤄내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배움과 도전을 응원하며 새로운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성노인복지관은 2021년부터 학력인정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3년째 학력인정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초등 학력인정 2기 학습자를 배출하는 등 이번이 세 번째 성과이다.
해당 학력 인정 교육은 연중 운영되며, 2026년에는 중학 학력인정 2기를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언제든지 금성노인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