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김영호 기자 | 경상북도는 5월 3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디지털 트윈 시범 구역 농어촌형 조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착수보고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포항시, 포항소재산업 진흥원 및 컨소시엄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차 년도 성과를 공유하고 2차 년도 추진계획과 전략을 논의했다.
디지털 트윈 시범 구역은 다양한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도시 단위에 집약, 연계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상북도 포항시는 2024년 농어촌형 시범 구역에 선정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1차 연도의 경우 포항 구룡포와 호미곶 일대 350만평(약11.57km2)을 3차원 공간정보로 구현하고, ▵대기오염 ▵해양생태계 분석 ▵선박 안전 ▵노후선박 탄소배출 관리 4종의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개발했다.
2차 연도는 1차 연도에 개발된 서비스와 연계해 ▵침수 예측 및 대응 ▵방파제 보행자 이동 예측 및 경보 ▵수산물 유통 정보화 서비스 등 시민 체감형 서비스 3종을 구축한다.
‘침수 예측 및 대응 서비스’는 해안가 침수 주요 원인인 강우와 강풍으로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는 월파를 복합적으로 분석해 침수를 예측하는 서비스다.
또한 ‘방파제 보행자 이동 예측 및 경보 서비스’는 기상 정보와 방파제 주변 보행자의 위치와 이동 경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방파제 내 위험접근 상황을 예측해 경보하는 서비스다.
마지막 “수산물 유통 정보화 서비스”는 1차 년도 개발 서비스에서 파악할 수 있는 선박 입출항 정보와 함께 수산물 유통 데이터를 연계해 수산물 유통 흐름과 최적 교통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역 거주자, 어민, 지자체가 손쉽게 관련 정보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 과정을 거쳐 1차 년도 개발된 4종, 2차 년도 개발될 3종의 대국민 서비스를 올해 안에 실시할 예정이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사업 성과확산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재)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KT, 포항공과대학교, (사)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사)도시재생안전협회 및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이에스이㈜, ㈜네트로, ㈜세오)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시범 사업의 단기적 실증에 그치지 않고 베트남, 호주 등으로 수출하기 위한 글로벌 진출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는 “디지털 트윈은 일상의 데이터를 시민들에게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 “2차 년도 사업 추진으로 행정의 효율성 제고와 시민들의 편리한 일상을 위해 경상북도가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