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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 TV

‘백번의 추억’ 김다미-신예은-허남준, 100번 버스와 다방과 롤라장에서 꽃피운 우정과 첫사랑,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디지타임즈(DGTIMEZ) 김영호 기자 | JTBC ‘백번의 추억’이 김다미-신예은-허남준, 80년대 청춘 3인방의 우정과 첫사랑을 가득 실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아련한 뉴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추억버스가 오는 13일 출발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 제작 SLL)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MZ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대세다운 뛰어난 연기력으로 80년대 청춘의 단상을 그리며 다채로운 추억을 소환한다.

 

그리고 오늘(4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시대가 변했어도 변하지 않은 청춘 키워드가 그 시절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 속에 펼쳐지며, 벌써부터 아련한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 청춘 키워드1: K-장녀, 김다미

 

고영례(김다미)는 100번 버스 모범 안내양이다. 얼마나 모범적인지,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치는 학생을 끝까지 쫓아가 ‘토큰’ 3개를 기어코 받아낸다.

 

현재로 치면 매우 ‘프로페셔널한’ 영례는, 사실 휴차 날엔 시내에 놀러나가고 싶고, 친구와 라면만 먹어도 함박 웃음이 터지는 소녀다.

 

또한, 공부 잘 하는 오빠, 그리고 어린 동생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매일 “오라이~”를 외치며 버스에 오르지만, “걸즈 비 앰비셔스! (소녀여, 야망을 품어라)”를 가슴에 품고, 진학의 꿈을 꾼다.

 

그럼에도 야간학교 지원을 탐탁지 않아 하는 엄마(이정은)에겐 “난 큰딸이지. 돈도 벌고 동생들도 돌보고 해야 되니까”라는 서운함이 폭발하기도 한다. 영례는 가족의 생계라는 무게를 짊어지고도 청춘의 희망을 놓지 않은 ‘K-장녀’다.

 

#. 청춘 키워드2: 걸크러시, 신예은

 

일부러 스카프를 휘날려 버스를 놓친 영례를 도와준 서종희(신예은). 고마워하는 영례에게 초면에도 “나중에 얹어서 갚아”라고 반말을 하는 강렬한 첫인상을 각인시킨다.

 

이렇게 청아운수에 등장한 종희는 예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더니, 기숙사 독재자 해자(이민지)와의 신경전에서도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당당히 맞서 기싸움에서 승리해 존재감을 폭발시킨다. 무엇보다 그녀는 꿈조차 남다르다.

 

“미스코리아가 되고, 그 다음엔 저 별보다 반짝거리는 배우가 되겠다”는 포부를 외치는 그녀의 눈이 찬란히 반짝인다. 누구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 친구를 지켜내는 용기, 그리고 눈부신 미래를 향한 욕망까지, 종희는 시대를 앞서간 ‘걸크러시’ 아이콘이다.

 

#. 청춘 키워드3: 부잣집 반항아, 허남준

 

한재필(허남준)은 백화점 아들로 태어난 본투비 금수저에, 잘난 얼굴과 좋은 머리와 넘치는 인기까지 다 가진 청춘이다. 게다가 ‘꽃돌이’가 연상되는 귀티 나는 외모에 ‘돌쇠’ 같은 단단한 팔뚝을 가진 반전 매력까지 갖췄다.

 

그런데 그의 눈빛엔 반항기가 가득하다. 그 배경엔 언제나 아들을 탐탁지 않아 하는 전형적인 독재자 가부장 아버지(윤제문)가 있다.

 

그는 복싱대회에 참가한 아들을 보고는 “거기서 왜 주먹질을 하고 자빠졌냐”라고 호통만 친다. “주먹질 아니고 복싱이에요”라며 받아 치는 재필에게선 질풍노도의 청춘이 보인다.

 

아버지가 추구하는 아들의 모습과 자유 사이에서 충돌하는 재필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그의 서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 청춘 키워드 4: 우정과 사랑 사이 (feat. 뉴트로)

 

시대를 막론하고 우정과 사랑의 기로는 풀기 어려운 난제다. 이번 영상의 하이라이트 역시 영례, 종희, 재필의 우정과 운명적 첫사랑이 얽히는 순간들이다. 재필은 우연히 영례를 위협하는 남자를 온몸으로 막아내 그녀를 지켜준다.

 

그리고는 “괜찮아요?”라는 한마디와 그녀의 다친 손을 수건으로 감싸주는 섬세함으로 영례의 심장을 세차게 두드린다. 그 이후로도 재필과의 우연한 만남이 세 번이나 이어진 순간, 영례는 “어쩌면 이 사람이 내 운명일지도 모른다”고 느낀다. 그런데 하필 영례가 종희와 함께 나간 미팅 자리에 재필이 있다.

 

“오빠 심장이 너무 빨리 뛰는데?”라는 재필의 동생 세리(오은서)의 솔직한 목소리는 재필에게도 첫사랑의 파도가 덮쳤음을 알려준다.

 

그 시절, 100번 버스와 다방과 롤라장에서 얽히고 설킨 우정과 사랑의 화살표, 그리고 이들 청춘 3인방의 선택이 만들어낼 운명적 서사는 ‘백번의 추억’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백번의 추억’은 인생 히트작 메이커 양희승 작가와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후속으로 오는 9월 13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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