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이기훈 |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지식의 홍수에 살고 있다. 예전에는 전문가들만이 공부하여 알아낸 지식들도 몇 번의 클릭으로 알 수 있다. 심지어 질문만 해도 답을 알려주는 ChatGPT의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식 영역을 넘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들은 지식의 내용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듯하다. 사실인지 아닌지, 무엇이 더 효율적인지, 어떤 상품이 가성비가 좋은지를 이러한 정보들을 기반으로 판단하고 그렇게 획득한 지식에 기초하여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믿음은 거의 절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이렇게 획득한 지식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이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가?”라는 의문도 품을 수밖에 없다. 더 직설적으로는 “우리 부모님 세대보다는 우리는 더 행복한가?”, “그런데 왜 정신과는 더 많아지고, 자살률은 더 높아지고, 우울증은 감기처럼 우리 곁에 있는 것일까?” 그렇게 최종적으로는 “지식은 우리의 삶을 더 충만하게 느끼게 하는가?” 필자의 스승이자 숲 철학자 김용규 선생님은 ‘무자천서(無字天書)’를 이
디지타임즈(DGTIMEZ) 김새롬 기자 | 숲에서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