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이강옥 기자 | 포항시 평생학습원은 지난 29일 은퇴자를 비롯한 중·장년층 18명을 대상으로 마이 라이프 프라이드 아카데미(MLPA) 과정의 하나로 AI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MLPA는 은퇴 이후 인생 2막을 준비하도록 돕는 평생학습원의 신규 사업으로, ‘변화를 이끄는 힘! 나를 빛낸 찬란한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아실현 ▲사회참여 ▲경험공유 ▲지속적 자기계발을 주제로 다양한 테마 교육을 펼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MLPA는 오는 11월까지 총 40회에 걸쳐 재능 릴레이 강의, 요리교실, 인문학·역사, 문화예술, 건강취미, 성장·정보화, 마스터키 프로젝트, 웰다잉 교육, AI체험, 자서전 쓰기 등 폭넓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자기 이해 향상, 그룹 활동을 통한 관계 회복, 자서전 발표로 인한 자신감 증진, 봉사·강사 활동으로 이어지는 삶의 방향 정립 등 실질적인 성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이춘희 수강생은 “내가 살아온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게 됐고, 전문지식을 재능기부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평생학습원은 MLPA를 지속 가능한 학습공동체로 발전시켜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 경상북도 평생학습 박람회에서 생애단계별 교육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관을 운영하고, 재능나눔 강의 활성화 , 학습 네트워크 유지, 심화 자서전 쓰기, 사회공헌 프로젝트 등 후속 과정을 추진한다. 아울러 우수 자서전을 사례집으로 발간해 성과를 널리 공유할 예정이다.
박은숙 평생교육과장은 “MLPA는 은퇴자들이 인생 후반부를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평생학습 기회를 꾸준히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